[김한준 기자의 e게임] 블레이드앤소울2, 엔씨의 무협 재해석

김한준 기자 2021. 8. 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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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가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전작인 블레이드앤소울이 워낙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이기에 블소2 역시 출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전작이 전투의 재미와 무협지를 읽는 듯한 재미를 강조했다면 블소2는 이런 점에 더해 모험이라는 요소를 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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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장점에 경공과 자유도로 모험의 재미 더해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가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전작인 블레이드앤소울이 워낙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이기에 블소2 역시 출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블소에서 엔씨소프트가 보여준 무협에 대한 재해석이 블소2에서 어떤 형태로 구현됐는지도 블소2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블소2는 전체적으로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자유도를 강조한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필드를 자유롭게 속도감 있게 누비는 자유로움과 무공을 이용자 취향대로 조합할 수 있는 폭 넓은 선택지에서 이런 점이 드러난다.

필드를 누비는 자유로움은 전작보다 강화된 경공 시스템을 통해 부각된다. 전작의 경공은 지역과 지역을 이동하는 시간에 속도감과 입체감을 더해 동시대 MMORPG에서는 느낄 수 없던 재미를 줬던 요소다. 하지만 블소2의 경공은 단순히 시각적 재미를 주는데 그치지 않고 게임 플레이 전체에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요소로 떠올랐다.

무협지 속 인물들처럼 높은 지형을 박차고 오르거나 물 위를 달려 적의 공격에서 벗어나거나 새로운 지역에 도달하는 식의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 최근 MMORPG가 게임 속 필드를 구석구석 탐험하는 재미를 강조하며 모험 요소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시류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전작에서 정확한 타이밍에 스킬을 연계해서 공방을 주고받는 느낌을 구현했던 엔씨소프트는 블소2에서는 전투 상황에 맞춰 스킬 연계를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는 형태의 전투를 선보였다. 상대의 패턴을 파악하고 그 틈을 노리는 식의 플레이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클래스는 이용자가 전투를 벌이는 순간에 어떤 무기를 들고 있냐에 따라 정해진다. 권갑, 기공패, 검, 도끼, 활, 법종을 사용할 수 있으며 무기마다 완전히 다른 특성을 띄기 때문에 이용자의 이를 의식해서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다.

블소가 호평받았던 것은 게임 스토리의 구성이 매우 탄탄했던 것도 한몫 했다. 블소2 역시 이런 스토리텔링에 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게임 속 퀘스트를 수행하며 이야기를 알게 되는 구조가 아닌 필드 곳곳에서 단서를 찾아가며 블소2 세계를 구성하는 세계관의 퍼즐을 맞춰가는 식이다.

전작이 전투의 재미와 무협지를 읽는 듯한 재미를 강조했다면 블소2는 이런 점에 더해 모험이라는 요소를 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게임이다. 다만 이런 요소는 게임을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 그 진면목이 드러나는 요소이기 때문에 블소2만의 특색이 크게 부각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플레이타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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