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새 백신명 '코미나티'.. "공산당이냐"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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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코로나19 백신명 '코미나티'(Comirnaty)가 조롱을 사고 있다.
코미나티라는 이름은 '코로나19 면역(Covid-19 immunity)'을 줄인 뒤 단어 중간에 화이자 백신 작용 방식인 'mRNA'를 섞고, 전체적으로는 '커뮤니티'와 비슷한 발음을 내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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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화이자 백신의 새 이름이 발음하거나 철자를 적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전했다.
화이자 백신이 새 이름을 얻게 된 건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긴급사용 승인 상태여서 제약사의 이름을 따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으로 불렸지만, 앞으로는 브랜드명으로 백신을 광고·홍보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새 이름은 공개되자마자 놀림거리가 됐다. 앨리슨 모로 CNN기자는 “오늘 내가 이 단어를 20번도 넘게 타이핑했지만, 아직도 안 외워진다”고 했고, NBC 방송의 ‘더 투나잇 쇼’를 진행하는 코미디언 지미 팰런은 “술 취한 사람이 커뮤니티라고 말하려고 애쓰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코미나티는 ‘코뮤니즘(공산주의)과 일루미나티(음모론에 주로 등장하는 비밀결사조직)의 합성어 같다’거나 ‘작명 업체에 100달러 이상은 주면 안 된다’는 글들을 볼 수 있다.

이 회사는 “대중들이 이름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해명했지만, 브랜드명 전문가 마이크 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기억하기 쉬운가 하는 것”이라며 “코미나티는 실패다. C학점도 받기 힘들다”고 혹평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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