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일본인 남고 자위대 철수하라"..日, 수송기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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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에서 교민은 물론 정부를 도와 일했던 현지인의 수송에 성공한 반면, 일본은 탈레반의 반대 속에 수송기의 추가 파견이 무산됐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인을 보호할 것"이라며 "일본인이 아프간을 떠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자위대 수송기 3대는 지난 24일 아프간 주재 일본대사관 직원과 아프간 현지 직원들의 대피를 위해 일본을 출발했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현지 대사관 직원과 교민 전원을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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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일본인 인질 잡아 국제 지원요구하나" 비판
추가 파견 정부 전용기 출발 무산..수송기 3대 현지 향해
우리나라가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에서 교민은 물론 정부를 도와 일했던 현지인의 수송에 성공한 반면, 일본은 탈레반의 반대 속에 수송기의 추가 파견이 무산됐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26일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과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인을 보호할 것"이라며 "일본인이 아프간을 떠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호적이고 좋은 외교 관계를 갖고 싶다"면서도 "자위대는 철수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 전용기의 출발이 무산됐다.
NHK방송은 전날 아이치현 고마키 기지에서 출발을 준비하던 전용기가 훗카이도 치토세 기지로 되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 수송기는 파키스탄으로 가 물자만 전달할 예정이었다.
앞서 일본 자위대 수송기 3대는 지난 24일 아프간 주재 일본대사관 직원과 아프간 현지 직원들의 대피를 위해 일본을 출발했다.
이에 대해 일본에서는 "탈레반이 일본인을 인질로 잡고 국제 지원을 요구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현지 대사관 직원과 교민 전원을 철수시켰다. 또 현지에서 우리나라 정부를 도운 전문 인력과 그 가족 391명을 '특별공로자' 신분으로 국내로 이송했다.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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