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 미 시민권자에게 "카불 공항으로 이동 말라" 경고

김영아 기자 2021. 8. 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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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이 미 시민권자들에게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이동을 자제하라는 보안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웹사이트에 "카불 공항 출입구 바깥의 보안 위협 때문에 미 시민권자들에게 공항으로 가는 것을 피하고 미 정부로부터 지시를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즉시 공항 출입구에서 떠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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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이 미 시민권자들에게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이동을 자제하라는 보안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웹사이트에 "카불 공항 출입구 바깥의 보안 위협 때문에 미 시민권자들에게 공항으로 가는 것을 피하고 미 정부로부터 지시를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즉시 공항 출입구에서 떠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군중 사이에 있을 때를 포함해 늘 주변 상황을 주시하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대사관은 그러나 경고문에 언급된 보안 위협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이후 아프간을 빠져나가려는 미 시민권자 등 외국인과 현지인들이 한꺼번에 카불 공항에 모여들면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들을 모두 무사히 대피시킬 때까지 오는 31일로 예정된 미군 철군 시한을 늦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예정대로 철군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서방국이 공항에서 막판 대피 작전을 급박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미 정부는 공항에서 이슬람국가, IS와 같은 다른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테러를 벌일 가능성을 우려해 왔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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