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협력 아프간인 378명, 오늘 오후 인천공항 도착

유영규 기자 2021. 8. 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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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오늘(26일) 오후 한국에 도착합니다.

외교부는 "한국으로 입국 예정인 아프간 현지인 직원 가족이 탑승한 군 수송기 1대가 한국시간 26일 새벽 4시 53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출발했다"면서 오후 3시 53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는 아프간 카불공항에서 한국군 수송기로 빠져나온 아프간인과 그 가족 391명이 전날부터 출국을 준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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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오늘(26일) 오후 한국에 도착합니다.

외교부는 "한국으로 입국 예정인 아프간 현지인 직원 가족이 탑승한 군 수송기 1대가 한국시간 26일 새벽 4시 53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출발했다"면서 오후 3시 53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수송기는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인 KC-330으로, 전체 입국 대상인 391명 중 378명이 이 수송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13명은 3가족으로 이뤄졌으며 현재 이슬라마바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이들 13명이 오늘 새벽 현지에서 출발한 수송기에 타지 못한 것은 그 수송기의 좌석 상황과 그분들의 피로 누적 등이 고려됐기 때문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다른 수송기를 타고 뒤늦게 한국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정부는 이들의 이송을 위해 KC-330 1대와 C-130J(슈퍼 허큘리스) 2대 등 수송기 3대를 현지에 긴급 투입했는데, 각각 1대당 300여 명, 120여 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C-130J 2대는 이슬라마바드에 남은 13명의 몸 상태와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출발 시간을 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통은 "메인 수송기가 먼저 이륙한 뒤 곧바로 다른 수송기가 뒤따라 출발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출발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는 아프간 카불공항에서 한국군 수송기로 빠져나온 아프간인과 그 가족 391명이 전날부터 출국을 준비해 왔습니다.

지난 24일 아프간 협력자와 그 가족 26명이 1차로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데 이어 365명이 전날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애초 전날 저녁 현지에서 한국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이슬라마바드 공항 내 보안 검색 등으로 시간이 다소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인천공항 도착 뒤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방역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음성이 나오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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