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대면 수업 재개 후 코로나19 어린이 확진자 4배 이상 증가

강청완 기자 2021. 8. 26.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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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수업을 전면 재개한 미국에서 코로나19 어린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미국소아과학회(AAP)와 아동병원협회(CHA)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의 어린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명을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12세 이하 연령대 어린이들이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 백신을 맞지 못한 채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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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수업을 전면 재개한 미국에서 코로나19 어린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미국소아과학회(AAP)와 아동병원협회(CHA)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의 어린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명을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7월 말 이 수치가 약 3만8천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채 한 달이 안 되는 기간 4배 이상으로 불어난 겁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최악의 확산을 보인 겨울철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대면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 추운 겨울이 겹치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11세 이하 어린이는 아직 맞을 수 있는 백신이 없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화이자의 백신에 대해서만 12세 이상 청소년도 접종할 수 있도록 FDA의 긴급사용 승인(EUA)이 떨어져 있습니다.

백신 접종 자격을 갖게 될 다음 연령대는 5∼11세로, 화이자·모더나 등이 이 그룹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올해 말까지 당국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12세 이하 연령대 어린이들이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 백신을 맞지 못한 채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역마다 다른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지침 등도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등에선 학교의 마스크 의무화를 금지하고 있는 반면 LA 통합교육구는 교사·교직원 백신 접종 의무화와 모든 학생·교직원·방문객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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