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손영섭호 비비안 체질개선 성공 "새로운 성장 원년 될것"

김대기 2021. 8. 26.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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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념사
홈쇼핑·MZ세대 겨냥 전략 주효
올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손영섭 비비안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지난 1년이 앞으로의 1년을 만들고 더 나아가 새롭게 성장할 비비안의 미래를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64년 전통의 우리 비비안은 2020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힘차게 뛰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고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 맞춰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채널을 다변화해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비비안 매출액은 1001억1055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억9322만원, 당기순이익은 44억6013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취임한 손 대표는 '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규 사업부를 신설했다. 나아가 유통 채널을 확장하기 위한 영업 조직 세분화 등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백화점, 온라인, 홈쇼핑,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렸다. 지난해 새롭게 개편한 자사몰 '비비안몰'은 매출이 크게 성장하며 재도약의 물꼬를 텄다. 11번가, 옥션 등 오픈마켓의 온라인 매출도 늘었다. 홈쇼핑 부문 매출은 '마이핏(MY FIT)' '바바라1926' 등 새롭게 출시한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대비 35% 가까이 뛰었다.

손 대표는 "'나나핏(VIVIEN NANAFIT)' 'Ground V(그라운드 브이)' 등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했다"며 "비비안 최초로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전용 제품을 개발하고 라이프 캐주얼 웨어를 출시해 기존 비비안 관념의 틀을 과감히 깼다"고 말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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