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10만 가구 추가.."당첨자 청약 제한"

장훈경 기자 2021. 8. 2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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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4년까지 당초 계획보다 10만 가구 많은 16만여 가구를 사전 청약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상반기까지 사전청약 공급 물량은 3기 신도시 6만 2천 가구에, 10만 1천 가구가 추가돼 16만 3천 가구에 달합니다.

사전청약은 주택 착공 시점에 하는 본청약 2~3년 전에 하는데, 공공택지에 조성된 공공주택에만 적용했던 것을 민간 주택에도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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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는 2024년까지 당초 계획보다 10만 가구 많은 16만여 가구를 사전 청약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 분양분 외에 공공택지 내 민간 주택도 포함해 무주택자들의 불안심리를 잡겠다는 건데, 효과가 있을지 장훈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24년 상반기까지 사전청약 공급 물량은 3기 신도시 6만 2천 가구에, 10만 1천 가구가 추가돼 16만 3천 가구에 달합니다.

사전청약은 주택 착공 시점에 하는 본청약 2~3년 전에 하는데, 공공택지에 조성된 공공주택에만 적용했던 것을 민간 주택에도 확대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수요가 많은) 민간 분양 아파트 및 도심 핵심 입지에 주인을 조기에 찾아주는 사전청약을 대폭 실시하게 됨으로써 시장 수요 진정과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효과에 대해서는 엇갈립니다.

청약 기회를 앞당겨 실수요자 불안 심리를 잡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공급 물량 자체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 데다 실제 입주까지는 4~5년 이상 걸려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보상 절차가 지연되면 분양과 입주가 늦어질 수 있는데, 2010년 사전청약을 한 보금자리주택 하남 감일지구도 본청약이 계획보다 5년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민간 주택 사전청약 당첨자는 다른 청약에 참여할 수 없는 것도 실수요자들에게는 부담입니다.

[이창무/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 어떤 문제점이 발생해서 늘어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청약 기회를 잃어버린다는 게 청약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이죠.]

지난해 8·4대책 핵심인 태릉골프장 부지는 1만 가구 공급을 약속했지만 주민 반발 등의 이유로 6천800가구로 낮췄고, 나머지는 대체 부지를 찾기로 했습니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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