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英 "코로나 없는 교실 만든다"..대기질 모니터 설치

길금희 기자 2021. 8. 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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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마지막 주제는 영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나라마다 학교 내에 공기 청정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우리가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 영국은 대기질 모니터를 설치한다고요?


길금희 기자 

영국에서 학생들이 머무는 교실에 전파 차단과 환기 개선을 위해 이번엔 대기질 모니터가 등장했습니다. 


영국 개빈 윌리엄슨 교육부 장관은 여름 방학 후 급증하는 코로나 전파 사례를 막고자 정부가 주립학교와 대학에 대기질 모니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주로 공기 중 입자를 통해 많이 전염된다고 하죠. 


특히 밀폐된 공간은 감염의 번식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에 영국은 우선적으로 2천5백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380여억 원을 투입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30만 대의 CO2 모니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미국이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에 집중한다면, 영국은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샌데요.


구체적으로 대기질 모니터가 어떻게 쓰이는 겁니까?


길금희 기자 

대기질 모니터는 말 그대로 모니터가 설치된 구역의 상시적인 공기 측정이 가능한 건데요. 


그러니까, 학생들이 학업 활동 중에 내뱉는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지면 알림이 울려 환기를 하게끔 도와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일정 수치이상 농도가 측정되면 바로바로 환기를 시켜 대규모 전파 감염만은 막아보겠다. 


이런 의지로 해석되는데요. 


이미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를 검토한 영국이지만, 재개교를 앞두고는 학생들의 안전한 학업 환경을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네 길금희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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