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美 홍수 중계하다 "맙소사" 외친 여성..급류에 휩쓸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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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 홍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던 여성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4일) 미국 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네시주 험프리스 카운티 웨이벌리에 거주하는 린다 아몬드 씨는 지난 21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홍수 상황을 생중계했습니다.
아몬드 씨는 영상에서 "지금 홍수를 겪고 있는데 정말 무섭다"며 흙탕물이 차오른 거리에 건물들이 잠겨 있고 잔해들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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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 홍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던 여성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4일) 미국 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네시주 험프리스 카운티 웨이벌리에 거주하는 린다 아몬드 씨는 지난 21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홍수 상황을 생중계했습니다.
아몬드 씨는 영상에서 "지금 홍수를 겪고 있는데 정말 무섭다"며 흙탕물이 차오른 거리에 건물들이 잠겨 있고 잔해들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공유했습니다.
영상 중반쯤 화면은 급격하게 흔들렸습니다. 아몬드 씨의 아들 토미 씨는 "워워"하고 놀란 뒤 "뭔가 집에 부딪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몬드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맙소사"를 연거푸 외쳤고 방송은 그대로 종료됐습니다.
홍수 피해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이 70초짜리 영상은 아몬드 씨의 생전 마지막 영상이 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아몬드 씨는 집 안으로 물이 밀려오자 촬영을 중단하고 토미 씨와 함께 지붕으로 대피했습니다. 그러나 지붕이 무너지면서 두 사람은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토미 씨는 구조됐지만 아몬드 씨는 실종된 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유가족은 홍수가 얼마나 끔찍한지 알리기 위해 아몬드 씨의 이야기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테네시주에는 지난 주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험프리스 카운티에는 21일 하루에만 43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크리스 데이비스 험프리스 카운티 보안관은 "이번 홍수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Linda Almond'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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