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美해리스와 회담 앞서 中 '기습회담'.."중국이 우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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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에 앞서 중국과 기습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및 협력을 강조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인민망 등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해리스 부통령과 회담에 앞서 베트남 주재 중국대사인 슝보와 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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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베트남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에 앞서 중국과 기습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및 협력을 강조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인민망 등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해리스 부통령과 회담에 앞서 베트남 주재 중국대사인 슝보와 회담을 했다.
애초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4일 베트남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현지 미 외교관이 '아바나 신드롬'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도착 일정을 재조정했다. 이 사이에 중국과 베트남은 기습회담을 진행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등과 회담을 한다.
팜 민 찐 총리는 슝 대사와 만나 "양국의 개혁과 개방 사업은 모두 중요한 단계"라며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양국 관계는 사회주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결정적이며 지역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은 베트남 민족해방과 사회주의 건설사업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기억한다"며 "베트남은 중국과 관계 발전을 중시한다. 이는 베트남 대외 정책의 전략적 선택이자 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팜 민 찐 총리는 중국이 베트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을 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SCMP는 베트남 언론을 인용해 팜 민 찐 총리가 베트남은 다른 나라와 싸우기 위해 한 나라와 동맹을 맺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중국과 정치적 신뢰를 높이고 교류를 증진하며 협력을 유지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과 베트남이 분쟁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남중국해행동강령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이 동남아시아국아연합(아세안)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슝 대사는 "중국과 베트남은 정치제도와 신념, 발전 방향이 비슷한 전략적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했다.
슝 대사는 양국의 방역 협력을 강조하면서 중국은 베트남의 방역 상황을 매우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했다. 또 지난 23일 200만 회분의 중국의 백신이 베트남에 도착했고, 추가 백신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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