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원전 1km 밖 바닷속에 방류 방침"

김선영 기자 2021. 8. 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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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東京)전력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를 원전에서 약 1㎞ 떨어진 바다에 배출할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 발생 뒤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廢爐) 작업을 진행 중인 도쿄전력은 이 같은 방법으로 보관 중인 오염수 약 127만t을 배출한다고 이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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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도쿄전력 내부결론”

2023년 봄부터 흘려보낼 듯

도쿄(東京)전력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를 원전에서 약 1㎞ 떨어진 바다에 배출할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 발생 뒤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廢爐) 작업을 진행 중인 도쿄전력은 이 같은 방법으로 보관 중인 오염수 약 127만t을 배출한다고 이날 밝힐 예정이다. 해저터널을 이용해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해저에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후쿠시마 지역 어민들이 입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해안에 접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바로 배출하는 방안과 해저터널을 만들어 해안에서 떨어진 바닷속에 희석 처리해 배출하는 방안을 각각 검토해왔으며 1㎞ 떨어진 해저에 방류해야 오염수가 빠르게 희석된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로 거른 후 해양 방류하기로 올해 4월 결정했으며 도쿄전력은 이에 따라 구체적인 방류 방법을 검토해 왔다. ALPS를 사용하면 세슘을 비롯한 62종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도쿄전력의 설명이다.

하지만 모든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삼중수소 등은 ALPS로 거른 물에 여전히 남게 돼 국제 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

도쿄전력은 올해 안에 해저터널 공사를 시작해 2023년 봄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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