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흙 묻었나?" 살살 문지르니 벗겨진 도쿄올림픽 금메달

이선영 에디터 2021. 8. 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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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땀 어린 노력 끝에 따낸 올림픽 금메달을 손으로 문질렀더니 표면이 벗겨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쿄올림픽 여자 트램펄린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주쉐잉 선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금메달이 벗겨졌다"는 글과 함께 사진 3장을 올렸습니다.

메달 품질 논란이 확산하자 도쿄올림픽 메달 제조사인 일본 조폐국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지금까지 금메달이 벗겨진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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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땀 어린 노력 끝에 따낸 올림픽 금메달을 손으로 문질렀더니 표면이 벗겨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쿄올림픽 여자 트램펄린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주쉐잉 선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금메달이 벗겨졌다"는 글과 함께 사진 3장을 올렸습니다.

주쉐잉은 "애초에 메달을 벗길 의도는 없었다. 메달에 작은 얼룩을 발견해 흙인 줄 알고 닦았는데 얼룩이 점점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쉐잉이 공개한 사진에는 메달 표면의 벗겨진 면적이 처음보다 커진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엔지니어이자 제품 디자이너인 팬 콩은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사진만 보고 판단하긴 어렵지만 코팅 사이에 불필요한 잔여물이 제거되지 않아 금이 제대로 붙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주쉐잉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금메달리스트의 노력을 저품질 메달로 보상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일본에서 새 것으로 바꿔줘야 한다" 등 댓글로 비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도쿄올림픽 메달 제작 방식이 지나치게 실험적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일본 국민에게 기부받은 전자기기를 재활용한 재료로 올림픽 메달을 만드는 '2020 메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이 내세운 '지구와 사람을 위해'라는 의제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취지를 반영한 겁니다.

메달 품질 논란이 확산하자 도쿄올림픽 메달 제조사인 일본 조폐국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지금까지 금메달이 벗겨진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주쉐잉 웨이보, 'ShanghaiEye'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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