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지사, 델타 변이 확산에 "여행 오지 말라" 공개 요청

김영아 기자 2021. 8. 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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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광 명소인 하와이주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에 따라 하와이 여행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상의 필수 방문을 제외하고 하와이로 관광 목적의 여행을 오지 말아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지금은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방문할 때가 아니고 여행을 하기에도 위험한 시기라며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적어도 10월 말까지는 하와이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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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광 명소인 하와이주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에 따라 하와이 여행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상의 필수 방문을 제외하고 하와이로 관광 목적의 여행을 오지 말아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지금은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방문할 때가 아니고 여행을 하기에도 위험한 시기라며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적어도 10월 말까지는 하와이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자의 국내 여행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하면서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5월 62만9천 명에서 6월 79만1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델타 변이도 빠른 속도로 퍼져 지난 일주일 평균 하와이주의 신규 감염자는 700명으로, 7월 초 대비 10배 폭증했습니다.

23일 기준 신규 환자는 900명에 근접했습니다.

코로나 입원 환자도 크게 늘어 하와이주는 다른 주에서 의료 지원 인력 500여명을 파견받았고, 오아후섬의 '퀸스 헬스 시스템' 병원은 밀려드는 코로나 환자에 자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이게 주지사는 "최근 10주간 추이처럼 코로나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면" 비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 정부 차원의 봉쇄령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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