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차인' 윤희숙, 부동산 의혹에 의원직 사퇴 뜻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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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할 뜻을 당 지도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도부는 수도권 지역구 의원이자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로서 윤 의원의 당내 역할과 상징성을 고려해 사퇴를 완강히 만류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대표는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윤 의원의 소명이 충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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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할 뜻을 당 지도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그는 권익위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후 지도부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에 부담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확고하다고 합니다.
여당의 임대차 3법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만큼 부동산 문제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지에 대한 윤 의원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오늘 비전 발표회에 불참하겠다고 당 사무처에 밝힌 것으로 알려져 대선 불출마 선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도부는 수도권 지역구 의원이자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로서 윤 의원의 당내 역할과 상징성을 고려해 사퇴를 완강히 만류하는 분위기입니다.
윤 의원이 만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고수할 경우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됩니다.
국회법상 회기 중에는 무기명 투표를 거쳐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과 과반 찬성으로 의결하게 돼 있고, 회기 중이 아닐 때는 국회의장 허가에 따릅니다.
본회의 가결 가능성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윤 의원의 사퇴 선언이 정치적 제스처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앞서 권익위는 윤 의원 부친이 2016년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소재 논 1만871㎡를 사들였으나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윤 의원 부친 대신 현지 주민이 벼농사를 짓고, 매년 쌀 일곱 가마니를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익위의 현지 조사 때만 서울 동대문구에서 세종시로 주소지를 옮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 대표는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윤 의원의 소명이 충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윤 의원은 기자들의 전화를 일절 받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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