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동산 의혹' 한무경 제명..5명은 탈당 권유

백운 기자 2021. 8. 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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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부동산 거래 과정에 법 위반 의혹이 있다고 권익위가 판단한 소속 의원 12명에 대한 징계 처분을 내놨습니다.

5명에게 탈당을 권유하고,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7시간 동안 이어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권익위로부터 부동산 거래 관련 위법 의혹이 통보된 소속 의원 12명을 화상 연결해 소명을 듣고 마라톤 회의를 이어간 국민의힘 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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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부동산 거래 과정에 법 위반 의혹이 있다고 권익위가 판단한 소속 의원 12명에 대한 징계 처분을 내놨습니다. 5명에게 탈당을 권유하고,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6명은 혐의가 소명됐다며 징계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 중 한 명인 윤희숙 의원은 오늘(25일) 입장을 표명할 예정입니다.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시간 동안 이어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권익위로부터 부동산 거래 관련 위법 의혹이 통보된 소속 의원 12명을 화상 연결해 소명을 듣고 마라톤 회의를 이어간 국민의힘 지도부.

만장일치로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등 5명에겐 탈당 권유,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에겐 의원직 유지가 가능한 제명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탈당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한무경 의원의 경우 다음 의원총회에 제명안을 상정할 것입니다.]

권익위 자료에 따르면 한무경 의원은 강원도 평창에 11만 제곱미터 농지를 취득한 이후 제대로 경작하지 않은 의혹을, 강기윤 의원은 자신 소유 창원시 과수원과 관련해 시청 과장에게 공원구역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 의원은 의혹을 부인하며 수사기관에서 무혐의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강 의원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수사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권익위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엄정 조치할 거라 공언해왔는데, 윤희숙·박대수 의원을 포함한 6명은 당사자들의 소명이 이뤄졌다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전직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인 권익위가 의혹을 과장한 측면도 있을 거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희숙 의원은 오늘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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