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 국장, 탈레반 지도자와 회동..철수 시한 압박

김윤수 기자 2021. 8. 2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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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철수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CIA 국장이 아프간으로 가 탈레반 지도자와 전격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번스 미 CIA 국장이 아프간으로 건너 가 탈레반 지도자 바라다르와 전격 회동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무자히드/탈레반 대변인 : 모든 미국인들이 정해진 시한에 철수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미군은 비행기를 가지고 있고, 공항도 여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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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철수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CIA 국장이 아프간으로 가 탈레반 지도자와 전격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은 이달 말까지 모두 철수하라며 거듭 압박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번스 미 CIA 국장이 아프간으로 건너 가 탈레반 지도자 바라다르와 전격 회동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뒤 미국과 탈레반 양측의 최고위급이 만난 겁니다.

이 회동에선 오는 31일로 정해진 미군 철수 시한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 나선 탈레반 대변인은 시한 연장은 없다며 거듭 압박했습니다.

[무자히드/탈레반 대변인 : 모든 미국인들이 정해진 시한에 철수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미군은 비행기를 가지고 있고, 공항도 여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미 정부 당국도 기존 대피 작전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대피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최대 10만 명을 추가로 대피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이번 달 말까지 끝내기로 한 아프간 대피 작전 시한에 변화가 없습니다.]

G7 정상들은 철수 시한 이후에도 탈레반이 안전한 대피 통로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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