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차인' 윤희숙, 부동산 의혹에 의원직 사퇴 뜻 전달

한지훈 2021. 8. 24. 2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24일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할 뜻을 당 지도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는 수도권 지역구 의원이자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로서 윤 의원의 당내 역할과 상징성을 고려해 사퇴를 완강히 만류하는 분위기다.

이준석 대표는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윤 의원의 소명이 충분하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에 부담될 수 없다"에 지도부는 만류 중..내일 회견서 입장 표명
대선 불출마 여부 거취 표명 주목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동환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24일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할 뜻을 당 지도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오는 25일 오전 10시1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권익위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후 지도부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에 부담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확고하다고 한다.

여당의 임대차 3법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만큼 부동산 문제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지에 대한 윤 의원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25일 비전 발표회에 불참하겠다고 당 사무처에 밝힌 것으로 알려져 대선 불출마 선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도부는 수도권 지역구 의원이자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로서 윤 의원의 당내 역할과 상징성을 고려해 사퇴를 완강히 만류하는 분위기다.

윤 의원이 만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고수할 경우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된다.

국회법상 회기 중에는 무기명 투표를 거쳐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과 과반 찬성으로 의결하게 돼 있고, 회기 중이 아닐 때는 국회의장 허가에 따른다.

본회의 가결 가능성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윤 의원의 사퇴 선언이 정치적 제스처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앞서 권익위는 윤 의원 부친이 2016년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소재 논 1만871㎡를 사들였으나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윤 의원 부친 대신 현지 주민이 벼농사를 짓고, 매년 쌀 일곱 가마니를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의 현지 조사 때만 서울 동대문구에서 세종시로 주소지를 옮긴 사실도 드러났다.

이준석 대표는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윤 의원의 소명이 충분하다고 발표했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들의 전화를 일절 받지 않았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hanjh@yna.co.kr

☞ 독신남 노려 성관계로 친분…7천만원 챙겨 잠적한 50대
☞ '평균 나이 8살' 中아이돌 그룹, 아동 착취 비판에 결국…
☞ 아내 때리던 60대 남편 경찰 출동하자 투신 사망
☞ 에이핑크 정은지, 스토커에 1년 넘게 시달리다…
☞ 술 취해 아파트서 레펠 하강하다 추락…병원 실려간 60대
☞ 연락처 삭제했다고…16살 어린 남친 살해한 30대 여성
☞ 도장 찍고도 왜…살던 집 교대로 드나드는 부부들
☞ "오 마이…" 폭우 생중계하던 여성, 급류에 휩쓸려 그만
☞ 늦은 밤 골목길에서 본 여중생 쫓아 집까지 들어간 60대
☞ 8년간 복권 1만3천번 당첨…245억 받은 아버지와 아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