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엑소 前멤버 크리스, 이번엔 2살 딸 루머까지

[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前엑소 크리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성폭행 혐의로 중국에서 구속된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30, 중국명 우이판)가 이번에 결혼 및 2세설에 휩싸였다.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리스가 비밀 결혼을 했으며, 2살 딸이 존재한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한 중국 네티즌은 온라인상에서 크리스가 모친이 선택한 미모의 여성 인플루언서 A씨와 결혼했으며, 이 여성은 부유한 집안에 명문대를 졸업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직접 2살 딸을 키우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루머는 과거에도 몇 차례 중국 온라인에서 거론지만, 크리스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을 당시에는 이 같은 내용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크리스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대중의 신뢰를 잃게 되자 루머가 재조명됐다.

크리스는 현재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크리스는 지난달 31일 강간 혐의로 베이징시 공안국에 체포됐으며, 16일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검찰원으로부터 정식 구속됐다.

그의 성폭행 의혹은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중국 인플루언서 두메이주(18)의 폭로로부터 시작됐다. 두메이주는 지난달 18일 크리스가 연예계 지원 등을 빌미로 여성을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을 포함해 피해자가 8명이 넘고, 이 중 미성년자도 2명이 포함돼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크리스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두메이주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공안 측의 중간 수사 발표 결과 두 사람은 성관계를 맺은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중국은 미성년자 성범죄를 엄격하게 처벌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크리스는 캐나다 국적이지만, 공안 측이 "중국 영토 안에서는 중국 법률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혐의가 드러나면 강력히 처벌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크리스의 최종 수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2012년 아이돌 그룹 엑소와 엑소M 멤버로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데뷔했다. 2014년 그는 한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팀을 탈퇴했다. 이후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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