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효과 끝' 오후 6시 1702명 확진..역대 두 번째 규모(종합)

송용환 기자 2021. 8. 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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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비 485명↑, 수도권 1104명(64.9%)·비수도권 598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게임 용품 관련 매출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게임기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 레이싱휠과 조이스틱 등 게임 주변기기의 매출이 378% 이상 급증했다. 사진은 2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내 게임전용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게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1.8.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702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23일) 같은 시간대 1217명에 비해 485명 늘어난 것이고, 전주 화요일(17일) 1419명에 비해서는 283명 증가한 수치다.

동시간 역대 최다인 지난 10일 1770명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이로써 주말을 맞아 진단검사량이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적게 발생하는 ‘휴일효과’는 끝이 났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499명, 서울 498명, 인천 107명, 경남 87명, 대구 75명, 부산 73명, 경북 71명, 충남 68명, 충북 57명, 대전 44명, 강원 41명, 울산 33명, 제주 18명, 전북 15명, 광주 11명, 전남 4명, 세종 1명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감염자는 1104명(64.9%), 비수도권 감염자는 598명(35.1%)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의 한 대학에서 이날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2명(학생 10명, 접촉자 2명)으로 늘었다.

부산진구의 주점에서도 이날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10명, 방문자 6명 등 16명이다.

광주에서는 초등생과 법원 직원, 병원 간호사 등의 감염사례가 신고됐다.

광주 3903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광주 3886번의 아버지다. 이 확진자는 광주고등법원에서 보안관리직 업무를 하는 직원으로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의 출근 상황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3904번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산구 소재 병원의 간호사다. 해당 병원은 지난 17일 간호사 1명이 확진된 후 이날까지 누적 10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3898번 확진자는 광주 3888번의 동생으로 파악됐다. 앞서 확진된 3888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소재 한 고등학교 학생이다.

이날 확진된 3898번 역시 서구 금호동 소재 한 초등학교 학생으로 알려졌으나 방학 중으로 별도의 전수조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난징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고등학생들이 시노백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전남에서는 예방 백신 접종자들이 잇따라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전남 2472번(고흥)은 유증상 검사자로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 환자는 고흥군 소재 한 공군 부대의 직업 군인으로 지난 16~20일 휴가로 서울 여행에 다녀왔다. 이후 23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돼 검사 후 확진 판정 받았다.

전남 2473~2474번(진도) 확진자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다.

두 사람 모두 확진자인 2223번의 접촉자로 병원 등에서 동선이 겹친 후 지난 11일부터 격리 조치됐다.

해당 확진자들은 모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후 코로나19에 양성 판정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날 관련 확진자 수는 4명이 늘어 총 79명이다. 송파구 소재 물류센터 확진자도 4명이 늘어난 40명이다.

용산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관악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4명이다.

제주에서는 대형마트(이마트 신제주점)와 관련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외에 노래연습장 관련 1명, 학원2 관련 1명, 종합병원 관련 2명이다.

이로써 집단감염 사례별 누적확진자는 대형마트 21명, 노래연습장 92명, 학원2 58명, 종합병원 17명으로 각각 늘었다.

이와 함께 이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형마트 방문이력을 검사를 받아 5명이 확진됐다.

경기의 경우 화성에서 최근 개장한 롯데백화점 동탄점 직원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백화점 지하 1층에서, 2명은 2층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전해졌다.

해당 백화점발 첫 확진은 지난 22일 시작됐다. 1층에서 근무 중인 보안요원 1명이 확진된 후 23일 같은 층에서 근무한 보안요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롯데백화점 동탄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들은 백화점 개점 기간인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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