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밥 먹다가 숨을 안 쉬어"..장애인보호센터에서 숨진 지적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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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장애인보호센터에서 식사하다 숨진 자폐성 장애인 고 장희원 씨의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119 녹취록을 입수했습니다.
SBS가 입수한 119 녹취록에는 음식이 목에 걸려 숨을 쉬지 못하는 장 씨의 상태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장 씨가 쓰러진 직후 119에 신고한 장애인보호센터 직원은 "(장 씨가) 식사하다가 기도가 막혀 숨을 못 쉬고 있다"고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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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장애인보호센터에서 식사하다 숨진 자폐성 장애인 고 장희원 씨의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119 녹취록을 입수했습니다.
SBS가 입수한 119 녹취록에는 음식이 목에 걸려 숨을 쉬지 못하는 장 씨의 상태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장 씨가 쓰러진 직후 119에 신고한 장애인보호센터 직원은 "(장 씨가) 식사하다가 기도가 막혀 숨을 못 쉬고 있다"고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구급대원이 "장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라"고 지시했는데, 심폐소생술 실시 당시에도 장 씨에겐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급대원이 장 씨에게 장애가 있는지 묻자, 센터 직원은 "장애 있으신 분인데 호흡이나 기관지 쪽으로 나쁜 건 없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씨에 대한 심폐소생술은 계속 진행됐지만, 장 씨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장 씨의 기도에선 4, 5cm 크기의 떡볶이 떡과 김밥이 발견됐습니다.
연명 치료를 이어가던 장 씨는 결국, 사고 발생 6일 만인 지난 1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24일) 저녁 <SBS 8뉴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국민의힘 김예지의원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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