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옥에 있는 걸 모르고"..강제식사 뒤 세상 떠난 20대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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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장애인시설에서 20대 중증장애인 장희원 씨가 뇌사 판정 후 사망했습니다.
사건 당일 강제식사를 거부하며 자신의 뺨을 때리고 도망가는 장 씨를, 직원들은 힘으로 제압한 뒤 억지로 김밥과 떡볶이를 입안에 넣었습니다.
※ 장애인 인권과 돌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는 유족의 의사에 따라 故 장희원 씨의 얼굴을 가리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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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장애인시설에서 20대 중증장애인 장희원 씨가 뇌사 판정 후 사망했습니다.
싫어하는 음식을 시설 측에서 억지로 먹이다 음식물이 기도에 들어가버린 건데, CCTV를 확인한 유족은 기막힌 광경에 오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건 당일 강제식사를 거부하며 자신의 뺨을 때리고 도망가는 장 씨를, 직원들은 힘으로 제압한 뒤 억지로 김밥과 떡볶이를 입안에 넣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옆 방으로 들어간 장 씨는 그대로 힘없이 고꾸라졌고, 병원에서 연명 치료를 이어가던 중 지난 12일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 씨의 부모는 아들을 이렇게 떠나 보내야만 하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차마 다 전하지 못한 유족의 이야기를 SBS 취재진이 들어봤습니다.
※ 장애인 인권과 돌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는 유족의 의사에 따라 故 장희원 씨의 얼굴을 가리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구성 : 김휘란, 취재 : 이현정, 촬영 : 공진구,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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