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스포] "아무도 몰라 우리 사이"..권은비, 아찔해졌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아찔한 변신으로 '완성형 솔로 아티스트'로의 2막을 열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아찔한 변신으로 '완성형 솔로 아티스트'로의 2막을 열었다.

권은비는 24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데뷔 앨범 '오픈(OPEN)'을 발매하고 타이틀 곡 'Door(도어)'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공개했다.

권은비의 첫 솔로 타이틀 곡 'Door'는 브라스 악기를 메인로 하여 펑키하면서도 재즈적인 요소를 더한 일렉트로 스윙 장르의 곡이다. 새로운 공간을 만나게 해주는 '문'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우리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나를 보여주겠다'라는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첫 솔로 데뷔를 맞아 권은비가 직접 'Door'의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증명한 가운데, 아이즈원 활동 당시와는 사뭇 달라진 그의 변신이 노래에 오롯이 담겨 눈길을 끈다.

"아무도 몰라 우리 사이/ 몰라 우리 사이 더 감각에 휩싸인/ 너와 나는 점점 서로의 시간에 넘어오잖아/ 두 눈을 감을 때 내게 보여진 공간에 (Ay)/ Just stay right by my side/ Woo woo woo woo woo woo yeah/ 스며드는 너의 향기에 (Ya ya)/ 더워지는 공기에 (Oh yeah)/ 숨이 차오는 듯해 (No way)/ 너에게 갈게 (Yayayayay)/ 완벽해진 타이밍 지금 이 공간이/ 늘 상상했던 그 세상이 될 거야 (...)/ 너와 나 사이 아슬한 선을 밟은 지금/ 넘어가도 될까/ All right all night 손 끝이 닿은 순간 이미/ 난 너야"라는 가사에서는 한층 매혹적이고 성숙해진 권은비의 매력이 느껴진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화려하고 매혹적인 비주얼로 솔로 데뷔 포문을 연 권은비의 모습이 담겼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연출 속 토끼같은 모습으로 등장한 권은비는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빈틈없이 무대를 채우며 완벽한 제2막을 열었다. 아이즈원 활동 당시 강조됐던 소녀같은 매력을 넘어 매혹적인 여자로의 변신을 알린 그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로 '솔로 아티스트'로의 입지 다지기를 알렸다.

권은비는 이날 첫 솔로 데뷔 앨범 '오픈(OPEN)'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