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타격감 회복 숙제' 박효준에게는 '확대 로스터'가 있다

박성윤 기자, 나용균 기자 2021. 8.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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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머지 않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효준과 함께 로돌포 카스트로가 마이너리그로 갔고 내야수 마이클 챠비스와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가 메이저리그에 올랐다.

박효준은 이미 타격과 수비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로스터 확대 때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 동안 박효준이 타격감을 회복해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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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나용균 영상 기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머지 않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확대로스터의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2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박효준 마이너리그 강등 소식을 알렸다. 피츠버그는 옵션을 사용해 박효준을 마이너리그로 내렸다. 박효준과 함께 로돌포 카스트로가 마이너리그로 갔고 내야수 마이클 챠비스와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가 메이저리그에 올랐다.

박효준은 올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소망을 이뤘다. 박효준은 양키스 소속으로 트리플A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콜업이 되며 꿈은 현실이 됐다. 그러나 1타석 기회밖에 주어지지 않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갔다.

양키스는 박효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는데, 트레이드 기회가 왔다. 양키스는 피츠버그와 트레이드 카드로 박효준을 사용했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에게 메이저리그 선발 출전 기회가 줬다.

초반은 순탄했다. 피츠버그에서 첫 8경기 동안 홈런 1개와 2루타 4개를 포함해 9안타를 날리며 대활약했다. 지난 15일 더블헤더 1경기에는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잠재력을 터뜨리는 듯했다.

15일 더블헤더 2경기를 기점으로 박효준은 주춤하기 시작했다. 당시 3타수 무안타를 시작으로 20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슬럼프에 빠진 박효준이 마이너리그로 간다"며 부진한 경기력이 강등 이유라고 설명했다.

▲ 박효준 ⓒ조미예 특파원

그러나 실망하기는 이르다.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됐지만, 그는 피츠버그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메이저리거다.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보다는 시기를 따져야 할 위치다.

메이저리그는 다음 달부터 확대로스터를 운영한다. 박효준은 이미 타격과 수비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로스터 확대 때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숙제는 타격감 회복이다. 순식간에 사라진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피츠버그가 다시 그를 부를 이유가 생긴다. 확대로스터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다. 그 동안 박효준이 타격감을 회복해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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