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다자녀 가구 셋째 이상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정부가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과 기초·차상위 가구의 둘째 이상 대학생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초·차상위 가구 대학생의 장학금 지원을 대폭 인상하고, 5∼8구간의 장학금 지원 금액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특별대책'을 보고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 위기 극복, 청년세대 격차 해소, 미래 도약 지원의 3대 방향 아래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 참여·권리의 5대 분야에 대한 청년특별대책을 마련해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자녀 가구 및 기초·차상위 가구 일부 자녀에 대한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방침에 대해 "고무적"이라며 "향후 예산 편성을 필요로 하거나 법령 개정이 요구되는 정책과 달리, 이는 2022년 정부 예산안에 이미 반영되어 있어 청년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통해 청년특별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