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1위 류현진, 한시즌 최다승 기록도 세울까

남서영 2021. 8. 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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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이 메이저리그(ML) 데뷔 후 처음으로 다승 1위와 함께 한시즌 최다승 도전에 나선다.

이날 13승을 수확할 경우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에 올라서며 개인 한시즌 최다승(14승) 기록에 한 걸음 다가선다.

시즌 12승을 따내며 다승 공동 1위에 등극한 류현진은 공동 1위에 오른 뉴욕 양키스 게릿 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크리스 배싯과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타이틀을 놓고 겨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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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류현진(34·토론토)이 메이저리그(ML) 데뷔 후 처음으로 다승 1위와 함께 한시즌 최다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안방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류현진의 올시즌 25번째 선발 등판으로 시즌 13승을 따낼 절호의 기회다. 이날 13승을 수확할 경우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에 올라서며 개인 한시즌 최다승(14승) 기록에 한 걸음 다가선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승을 따내며 다승 공동 1위에 등극한 류현진은 공동 1위에 오른 뉴욕 양키스 게릿 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크리스 배싯과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타이틀을 놓고 겨루고 있다. 배싯이 지난 18일 시카고전에서 얼굴에 타구를 맞고 골절 수술을 받아 다승왕 경쟁은 사실상 류현진과 콜의 양자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2013년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발을 디딘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다승왕에 오른 적이 없다. 2019시즌 평균자책점 2.32로 그 부문 1위에 오른 것이 유일한 리그 1위 기록이다. 이번에 류현진이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하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KBO와 ML 양대 리그에서 다승왕에 오를 수 있다. 류현진은 2006년 프로 데뷔 시즌에 18승(6패)을 거두며 다승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다승왕 뿐만 아니라 ML 한시즌 최다승 기록도 가까워진다. 류현진은 LA다저스에 있던 2013년과 2014년 14승을 거두며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2019시즌에도 14승(5패)을 거두며 타이를 이뤘지만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5승(2패)에 그쳤다. 선발 로테이션에 따르면 류현진은 앞으로 최소 6번의 경기에 더 출전할 수 있다.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다시 쓸 수 있다.

27일 상대 선발 투수는 댈러스 카이클이다. 올시즌 25경기 8승7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하고 있다. 6월 이후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흔들리며 고전했던 류현진은 최근 살아난 위력적인 체인지업으로 화이트삭스 타선을 상대한다.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노리는 류현진의 어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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