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 여름 고시엔 첫 8강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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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에서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교토국제고는 2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위치한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니쇼가쿠샤 대학 부속고등학교를 6-4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여름 고시엔을 중계하는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도열해 한국말로 교가를 따라부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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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에서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교토국제고는 2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위치한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니쇼가쿠샤 대학 부속고등학교를 6-4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999년 창단한 교토국제고는 지난 3월 봄 고시엔에 처음 출전해 1승을 따냈다. 그리고 여름 고시엔에 다시 나서 2연승을 질주,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첫 경기에서도 그랬듯, 교토국제고가 승리를 따낸 뒤 경기가 열린 야구장에서는 한국어로 된 교가가 울려퍼졌다.
여름 고시엔을 중계하는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도열해 한국말로 교가를 따라부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일본 매체들도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한국어로 된 교가를 따라부르는 모습에 주목했다. 첫 경기 직후 '산케이신문'은 "경기를 중계한 공영방송 NHK가 교가 부르는 장면을 내보내면서 한글 자막 옆에 일본어 자막을 병기했는데, '동해'를 '동쪽의 바다(東の海)'로 표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교토국제고 교가는 '동해 바다 건너서'로 시작한다.
일본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교토국제고를 향한 한국의 지원도 있었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교토국제고에 야구공과 치료용 스프레이 등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교토국제고의 8강 경기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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