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영입했어야.." WS 우승 후보에서 WC 2위로 추락, SD 후회 막급?

길준영 2021. 8. 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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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겨울 김하성,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등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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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겨울 김하성,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등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혔다. 경쟁이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도 시즌 중반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샌디에이고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에서도 신시내티에 밀려났다. 현재는 신시내티와 1게임차 와일드카드 3위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지난 두 달은 처참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두고 경쟁하기는커녕 신시내티를 1게임차로 추격하며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고 평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의 하락세가 트레이드 마감시한부터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워싱턴 에이스 맥스 슈어저 영입을 목표로 내세웠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것 이상의 제안을 제시했다. 구단 관계자 몇몇은 주관적이지만 여전히 샌디에이고의 제안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라고 샌디에이고가 슈어저 영입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슈어저는 결국 지구 라이벌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됐다. 샌디에이고는 미네소타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로 눈을 돌렸지만 이 역시 무산됐다. 결과적으로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투수를 보강하지 못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 베리오스 영입에 근접했지만 토론토가 미네소타에 톱100 유망주를 제안하면서 결국 토론토가 영입에 성공했다. 이후 상황을 보면 베리오스의 가격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필라델피아는 텍사스에서 카일 깁슨을 영입하기 위해 유망주 스펜서 하워드를 포기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서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가 필요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라이벌들 역시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결국 A.J. 프렐러 단장은 놀라운 도박을 했다. 선발투수 영입을 포기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투수 영입에 실패한 것은 샌디에이고에 뼈아픈 실책으로 돌아왔다. 선발투수 크리스 패댁과 다르빗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빈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 라이언 웨더스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불펜투수 크렉 스탬멘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려야하는 상황에 몰렸다. 설상가상 김하성을 비롯한 타선까지 침체에 빠진 상황이다.

그렇지만 MLB.com은 “다르빗슈는 이번주 다저스와의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패댁도 에인절스와 애리조나 원정 시리즈에서 돌아올 수 있다. 조 머스그로브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라며 샌디에이고에도 희망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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