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국산 '메디건'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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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3명이 크고 작은 불편을 호소했지만,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24일 대만 <중앙통신> (CAN)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대만 제약업체 '메디건(가오돤) 백신 생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이 전날 시작돼 29일까지 이어진다. 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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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 항체형성률 95.5%
접종 첫날 3명 부작용 호소
진료 뒤 별다른 이상없어 귀가
대만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3명이 크고 작은 불편을 호소했지만,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24일 대만 <중앙통신>(CAN)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대만 제약업체 ‘메디건(가오돤) 백신 생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이 전날 시작돼 29일까지 이어진다. 애초 59만여명이 접종 예약을 신청했지만, 국내산 백신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대만 방역당국은 20만회분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첫날 접종에서 20대와 30대 여성 각 1명씩과 40대 남성 1명이 예방 접종 직후 호흡곤란·혈압상승·구토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다”며 “병원으로 옮겨 심전도 및 혈액 검사 등은 진행한 결과 별다른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모두 귀가했으며, 현재로선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불안 증세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타이베이의 한 병원에서 접종을 마친 차이잉원 총통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만 총통부는 이날 밤 자료를 내어 “차이 총통은 예방 접종 뒤 아무런 불편없이 정상적으로 일정을 수행했다”며, 예방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메디건의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제품과 마찬가지로 유전자 재조합형 백신이다. 대만 방역당국은 지난달 중순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하면서, 메디건 백신의 임상 2상 항체 형성률이 95.5%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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