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04조 넘는 슈퍼 예산"..청년 대책 20조↑ 투입

<앵커>

당정이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더 늘어난 슈퍼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20조 원 이상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24일)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과 추석 민생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내년도 전체 예산은 올해 604조 7천억 원보다 조금 더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과 취약계층 지원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탁상 예산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 대폭 반영한 현장 중심의 예산 편성에 나서 주실 것을 주문드립니다.]

당정은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자산 형성을 위한 청년 종합대책에 20조 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전월세 내집마련을 위해 5천만 원 무이자 월세대출을 제공하고 월 5만 원의 교통비 지원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장병들의 월급도 병장을 기준으로 월 60만 원에서 67만 원으로 인상하고 전역하면 최대 1천만 원을 지급하는 사회복지 준비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방역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 손해 보상액을 1조 8천억 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퀵서비스 대리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 20만 명의 고용보험 가입과 저소득 임시 일용직 가사근로자의 국민 보험료도 신규 지원할 예정입니다.

당정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으로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가용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들의 위기극복을 위해 추석 전에 희망회복자금을 90% 지급하고 손실보상도 10월부터 차질 없이 지급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