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최성봉 "환자 아닌 가수로 기억 되고파..약으로 버티는 중"(인터뷰 종합) [단독]

박판석 2021. 8. 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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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최성봉이 암 투병 중에 희망을 전했다.

여진히 치료비가 없어 힘든 상황이지만 그는 노래하고 싶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최성봉이 삶의 희망을 놓지 않고 투병하는 것은 팬들의 응원과 노래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

제대로 마음 놓고 노래할 수 없는 그지만 암이 아닌 가수로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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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SNS

[OSEN=박판석 기자] 가수 최성봉이 암 투병 중에 희망을 전했다. 여진히 치료비가 없어 힘든 상황이지만 그는 노래하고 싶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최성봉은 24일 OSEN과 인터뷰에서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3일전에 올린글과 똑같다”라며 “병원비가 없으면 하루에 약을 45알 이상 먹으면서 버텨야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촬영이나 일정이 있으면 스테로이드 같은 것을 먹고 버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성봉은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그는 “제 건강상태를 알리는 것이 좋은 일은 아니다”라며 “아직 치료비를 다 모으지 못해 약을 먹고 있다”라고 전했다.

봉봉컴퍼니 제공

최성봉이 삶의 희망을 놓지 않고 투병하는 것은 팬들의 응원과 노래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 최성봉은 “펀딩을 통해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라며 “팬들이 짧지만 진심으로 용기를 준다. 그 분들 덕분에 열심히 살려고 하고 있다”라고 했다.

제대로 마음 놓고 노래할 수 없는 그지만 암이 아닌 가수로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성봉은 “살아 숨쉬는 동안 노래로서 음악인으로서 보여주고 싶다. 아픈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래로 남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최성봉은 대정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을 앓고 투병 중이다. 그는 세 번째 수술을 받았지만 암이 간과 폐 등에도 전이된 상황. 하루하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다.

최성봉은 지난 7월 새 앨범 ‘투나잇’을 발매했다. ‘투나잇’은 2016년 발매한 ‘느림보’ 이후 5년만에 발매했다. 그의 노래에선 짙은 호소력과 남다른 간절함이 담겼다.

삶이 허락하는 한 노래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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