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카불서 첫 대규모 지도자 회의 개최

김경희 기자 2021. 8.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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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장악한 뒤 처음으로 대규모 지도자 회의를 열었습니다.

지르가는 아프간 전통 부족 원로회의로, 로야 지르가는 지도자 선출이나 새 통치 규범 도입, 전쟁 이슈 등 국가 중대사를 다룰 때 소집됩니다.

이 때문에 뉴욕타임스는 이날 회의에 대해 '종교 지도자 회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슬람 신학·율법학자인 울레마 8백여 명과 탈레반의 정치 지도자들이 참석해 '선행 촉진과 악행 방지' 등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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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장악한 뒤 처음으로 대규모 지도자 회의를 열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파키스탄 언론 APP 등에 따르면 탈레반은 현지시간 23일 수도 카불에서 '로야 지르가'를 개최했습니다.

지르가는 아프간 전통 부족 원로회의로, 로야 지르가는 지도자 선출이나 새 통치 규범 도입, 전쟁 이슈 등 국가 중대사를 다룰 때 소집됩니다.

이슬람 강경 수니파인 탈레반은 이슬람 율법, 즉 샤리아를 통치의 근간으로 여기기에 종교 지도자들이 지도부의 핵심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뉴욕타임스는 이날 회의에 대해 '종교 지도자 회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슬람 신학·율법학자인 울레마 8백여 명과 탈레반의 정치 지도자들이 참석해 '선행 촉진과 악행 방지' 등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아프간 정부와의 평화협상팀에 참여했던 모울비 아미르 칸 무타키는 포용적인 정부를 세우길 원한다면서, 아프간 내에서는 모두 안전하고 아무도 외국으로 떠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SNS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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