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1위 배당금기업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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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에 등극했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삼성전자가 2·4분기에 2위인 네슬레를 제치고 세계 1위 배당금 기업으로 등극했다고 영국 자산운용사 야누스 헨더슨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총 배당금은 20조 3381억원으로 전년도 9조6192억원보다 무려 2배 이상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배당금 상승 기대감에 개인은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3억9420만주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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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기업 배당금 1조3900억달러 전망
삼성전자는 올해 2·4분기 주력인 반도체 사업에서 7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2018년 슈퍼사이클(초호황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 부문 매출도 약 3년 만에 22조원을 넘었다. 반도체가 살아나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배당금을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대급 배당금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총 배당금은 20조 3381억원으로 전년도 9조6192억원보다 무려 2배 이상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특별배당금을 합쳐 주당(보통주) 2944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말 주가의 3.69%로, 올해부터는 분기 배당금도 주당 354원에서 361원으로 올렸다.
배당금 상승 기대감에 개인은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3억9420만주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총 주식수(59억6978만주)의 6.60%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 연말 기준 개인이 보유한 지분율을 웃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의 지난해 말 삼성전자 지분율은 6.48%였다.
당시 개인 지분율은 역대 최대였는데, 이를 8개월 만에 훌쩍 넘긴 것이다. 이에 따라 개인의 지분율은 지난 18일 기준 역대 처음 13%(13.08%)도 넘어섰다. 10%가 채 되지 않는 국민연금과 격차는 더 벌어졌고, 이재용 부회장 등 최대주주(21.18%)와 격차는 좁아들었다.
개인은 올해 외국인이 순매도한 2억4288만주와 기관이 던진 1억6142만주를 모두 받아냈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는 데 든 비용은 32조1278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 수도 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소액주주(지분율 1% 이하)는 지난해 말보다 240만명 가까이 늘어난 454만6497명이었다.
한편 올해 전세계 기업의 배당금은 1조3900억달러(약 16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배당 전망치는 코로나19 이전 역대 최고치보다는 3% 낮은 수준이다. 2분기 배당금 지급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6% 증가한 4717억달러(약 551조42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2분기보다는 6.8% 낮은 수치이다.
보고서는 전세계 기업의 84%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배당금을 늘리거나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동결했던 배당금을 재개하고 실적 호조에 힘입어 특별배당금을 높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배당 상승에 차이가 보였다. 영국과 유럽에서 각각 60.9%, 66.4% 배당금이 늘어난데 비해 신흥시장에서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지역은 2분기 사상치 대 배당률을 기록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에 힘입어 배당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일본은 11.9% 늘었다.
업종별로는 통신, 식료품, 생활용품 분야가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인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 기업들의 배당이 크게 늘었다. 벤 로프트하우스 야누스 헨더슨 글로벌 주식 인컴 헤드는 "금융과 원자재 분야 배당이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크게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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