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승인 소식에 나스닥 최고치.."코스피도 기대감↑"

정혜윤 기자 2021. 8. 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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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 등을 호재로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개별 기업의 호재성 재료로 상승한 점 긍정적"이라며 "더불어 중국 정부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M&A(인수합병) 승인 소식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3% 상승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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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코스피 지수가 29.7포인트(0.97%) 오른 3090.21로 거래를 마감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5.28p(2.61%) 오른993.18, 원달러 환율은 5.9원 내린 1173.7원을 기록했다. 2021.8.23/뉴스1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 등을 호재로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지연 기대감과 중국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대한 우려가 옅어진 것도 24일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전면 승인했다는 소식에 강세였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 상승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8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5% 오른 1만4942.65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일 3거래일만에 반등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70포인트(0.97%) 오른 3090.21에 장을 마감했다. 전 2거래일간 1% 이상씩 하락한 이후 3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개별 기업의 호재성 재료로 상승한 점 긍정적"이라며 "더불어 중국 정부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M&A(인수합병) 승인 소식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3% 상승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봤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주 델타 변이 유행이 지속될 경우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입장을 수정하겠다고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7일만에 0명으로 집계된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거래일에 이어 최근 2주간 급락세가 과도했단 인식으로 기술적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 둔화에 따른 중국발 수요 회복 기대감도 재차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세도 진정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외국인 수급 여건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불안감도 완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단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이 같은 반도체 업종 주가 하방 경직성은 추후 증시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되는 구간에서도 전반적인 증시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 오는 27일 예정된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변동성은 지속될 수 있다. 다만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이퍼링에 대한 파월 의장의 색채가 짙어지지 않는다면 이벤트 이후 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에 대한 기대를 높여볼 만한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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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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