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박효준 트리플A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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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유틸리티맨 박효준(25)이 팀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내려갔다.
구단은 24일(한국 시간) 로스터 조정을 하면서 내야수 마이클 차비스,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를 현역 26인 엔트리에 포함시키고 옵션을 사용해 박효준과 내야수 로돌포 카스트로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냈다.
박효준은 지난 7월17일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생존은 결국 장타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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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유틸리티맨 박효준(25)이 팀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내려갔다.
구단은 24일(한국 시간) 로스터 조정을 하면서 내야수 마이클 차비스,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를 현역 26인 엔트리에 포함시키고 옵션을 사용해 박효준과 내야수 로돌포 카스트로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냈다.
박효준은 지난 7월17일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후 10일 만에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후 안타 사냥을 하면서 유격수와 외야수로 출장해 메이저리그에 적응해갔다.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도 뽑았다.
그러나 경기가 거듭되면서 안타 사냥에 실패했다.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를 때린 후 곤두박질쳤다. 그것이 마지막 안타였다. 23일 세인트루이스전까지 7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 기간 동안 볼넷 1개를 골라 출루한 게 전부다. 타율은 0.197로 떨어졌다. 출루율 0.246, 장타율 0.311로 OPS는 0.558에 불과하다.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생존은 결국 장타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MLB 데뷔 후 총 12개의 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중 홈런이 1개, 2루타가 4개다. 장타율 0.311로는 MLB 현역 엔트리에서 생존하기 어렵다. 2022시즌 개막전 26인 엔트리에 포함된다는 보장도 없다. MLB의 오프시즌 변화는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숨가쁘게 움직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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