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을 유망주 수집에 쓰다니.." 아스널 출신도 구단 정책 '이해 불가'

오종헌 기자 2021. 8. 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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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바카리 사냐가 친정팀의 영입 정책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사냐가 친정팀의 이적 정책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사냐는 2007년 프랑스 옥세르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고 7년 동안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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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바카리 사냐가 친정팀의 영입 정책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아스널이 올 시즌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에 패했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위로 플레이오프를 통해 무려 74년 만에 EPL 무대로 돌아온 승격팀이었다.

아스널 입장에서 수월한 상대로 평가 받았지만 경기 양상은 전혀 예상과 달랐다.  브렌트포드가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8분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아스널에 0-2 패배를 선사했다. 개막전 최대의 이변이었다. 

다음 경기에서도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아스널은 첼시를 상대로 EPL 2라운드를 치렀지만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특히 두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다음 일정도 문제다. 오는 주말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도 패하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거취는 위태로울 전망이다.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있다. 아스널은 올여름 적극적인 영입 행보를 보였다. 타바레스, 로콩가, 화이트, 외데가르드, 램스데일을 영입하면서 1억 4,700만 유로(약 2,019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이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로 그릴리쉬를 데려온 맨시티보다 많은 액수였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사냐가 친정팀의 이적 정책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사냐는 2007년 프랑스 옥세르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고 7년 동안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리그 정상급 우측 풀백으로 자리매김한 사냐는 이후 맨시티, 베네벤토(이탈리아), 몽레알(미국) 등을 거친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

사냐는 프랑스 'RMC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1억 5,000만 유로 가량을 쓰면서 어린 선수들만 데려올 수 있는가? 미래를 생각했을 때는 분명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현재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이트와 람스데일이 23살, 외데가르드는 22살이고 타바레스와 로콩가는 21살에 불과하다.

이어 사냐는 "내가 뛸 때 모든 선수들이 아스널에 오기를 바랐다. 지금은 우리만의 DNA를 잃어버렸다. 현재 아스널은 개성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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