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첫 승' 강성형 감독의 다짐 "이겨서 다행, 앞으로 더 준비하겠다"

2021. 8. 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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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의정부 박승환 기자] "앞으로 더 준비하겠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체육과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15-25 25-19 25-20 25-13)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강성형 감독은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은 후 첫 승을 손에 넣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다행인 것 같다"며 "고비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경기력이 준비한 만큼 나오지 않았지만, 점점 좋아진 모습을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현대건설은 첫 세트에서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세트부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4세트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성형 감독은 첫 세트에 대해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동안 연습경기가 없었다. 때문에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특히 세터 (김)다인이가 자신의 기량을 너무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황민경이 18득점을 뽑아내며 활약했으나, 2020 도쿄올림픽에 뽑혔던 정지윤이 두 세트를 뛰며 15득점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바꿔놓는 역할을 했다. 강성형 감독으로 앞으로 정지윤을 레프트로 기용할 방침이다.

강성형 감독은 "(정)지윤이는 한국 배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레프트를 시켜줬으면 좋겠다고들 한다. 레프트가 어려운 자리다. 공격력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리시브가 걱정이 된다. 하지만 계속 열심히 시켜서 도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첫 실전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체크했다. 강성형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면 달라지겠지만, 오늘은 선수들이 너무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반격하는 상황과 세터의 스피드, 블로킹 타이밍 등이 궁금했는데, 부족함을 느꼈다"며 "앞으로 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23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흥국생명-현대건설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의정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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