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도쿄올림픽 방송사고 관련 보도본부장-스포츠국장 교체
정성택 기자 2021. 8. 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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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2020 도쿄 올림픽 방송사고와 관련해 보도본부장과 스포츠국장을 교체했다.
MBC는 23일 "민병우 보도본부장이 이번 도쿄 올림픽 방송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박성제 사장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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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2020 도쿄 올림픽 방송사고와 관련해 보도본부장과 스포츠국장을 교체했다.
MBC는 23일 “민병우 보도본부장이 이번 도쿄 올림픽 방송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박성제 사장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했다. 송민근 스포츠국장도 이날 보직에서 물러났다. MBC는 개회식 등 논란이 됐던 방송의 제작진에 대해서는 추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결정하기로 했다.
MBC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도쿄 올림픽 개회식과 중계방송 방송사고 경위를 조사한 결과 인류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른 문화를 모독하거나 비하하지 않는다는 방송강령을 지키지 못했다”며 “방송심의 등 관련 규정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국제 대형 이벤트 중계방송에 대한 점검 시스템도 미비했다”고 밝혔다. MBC는 조사위 권고에 따라 스포츠 제작 가이드라인과 검수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MBC는 지난달 23일 도쿄 올림픽 개회식 중계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하는 화면에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진을 넣고 아이티 선수단 입장 때는 최근 폭동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 등을 띄워 국제적인 비판을 받았다. 개회식 이후에도 특정 종목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대표 선수 인터뷰를 편집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MBC는 23일 “민병우 보도본부장이 이번 도쿄 올림픽 방송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박성제 사장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했다. 송민근 스포츠국장도 이날 보직에서 물러났다. MBC는 개회식 등 논란이 됐던 방송의 제작진에 대해서는 추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결정하기로 했다.
MBC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도쿄 올림픽 개회식과 중계방송 방송사고 경위를 조사한 결과 인류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른 문화를 모독하거나 비하하지 않는다는 방송강령을 지키지 못했다”며 “방송심의 등 관련 규정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국제 대형 이벤트 중계방송에 대한 점검 시스템도 미비했다”고 밝혔다. MBC는 조사위 권고에 따라 스포츠 제작 가이드라인과 검수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MBC는 지난달 23일 도쿄 올림픽 개회식 중계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하는 화면에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진을 넣고 아이티 선수단 입장 때는 최근 폭동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 등을 띄워 국제적인 비판을 받았다. 개회식 이후에도 특정 종목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대표 선수 인터뷰를 편집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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