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이준석 사과 마지못해 한 듯, 휴화산일뿐", 김보협 "이재명 사과, 너무 늦어"

MBC라디오 2021. 8. 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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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협 기자>
-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 사과가 늦었어
- 이번 대선, 마음을 확 사로잡는 후보가 없어
- 국민의힘 전수조사, 민주당보다 강한 조치해야 할 것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이준석 대표, 마지못해 사과한 것처럼 보여
-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 차라리 기자회견 안 하는 게 나았어
- 윤석열 캠프 비대위 추진, 소설인 듯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보협 기자,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진행자 >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전직 정치전문기자와 함께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정치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김보협 정치전문기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늘은 정치권 이슈가 아주 풍성하고 많아서 두 분께 빨리 오시라고 부탁을 드려서 빨리 시작했습니다.


◎ 장성철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오늘 방송도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으니까요. 여러분께서 혹시 저희들 모습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댓글로 참여하시고 싶은 분들 ‘표창원에 뉴스하이킥’ 검색해서 들어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주제 먼저 준비된 내용부터 들어볼까요?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내 분란 상황에 대해 오늘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당대표로서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분란과 당내 다소간에 오해가 발생했던 지점에 대해서 겸허하게 국민과 당원께 진심을 담아서 사과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가라앉은 목소리, 사과내용이었습니다. 공식적인 사과고요. 사실 당대표 일반 정치인도 그렇겠지만 사과라는 것이 민감하기도 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타이밍도 중요하고요. 내용도 중요하고 김보협 기자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보협 > 아주 시의적절하고 내용도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좀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면 좋겠는데 당대표로서 모든 현안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게 좀 도의적인 사과, 이런 느낌이 좀 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모든 분란의 모든 잘못이 제게 있으니 저를 몹시 꾸짖어주세요, 이런 식의 사과는 아닌 것 같고 관건은 이 분란이 일어난 게 결국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양쪽 사이 아니었습니까? 이준석 대표가 통크게 사과를 했는데 윤석열 후보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요? 그쪽 잘못이 없는 게 아닌데. 아마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장성철 교수께서는 어떻습니까? 김보협 기자께서 윤석열 캠프에서 곤혹스러울 것이다


◎ 장성철 > 전혀 안 곤혹스러워하던데요.


◎ 진행자 > 이게 그럼 수습과 마무리 과정으로 간다고 보세요?


◎ 장성철 > 우리가 뭘 잘못했어 라는 그런 분위기라서


◎ 진행자 > 아 그래요?


◎ 장성철 > 이것에 대해서 전혀 언급할 생각이 전혀 없더라고요. 이준석 대표의 사과는 저는 되게 원론적이고 억지로 마지못해서 한 것이 아니냐 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내용을 보더라도 모든 분란과 다소간 오해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내 잘못은 없어 내 잘못은 없는데 시끄러운 거 전반적으로 내가 당대표니까 사과하는 거야 라고 저는 읽혀져요. 그래서 이걸로 사과로 당내 갈등과 혼란이 일단락됐다고 하긴 좀 어려운 것 같고요. 휴화산이다. 앞으로 더 터질 수도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 진행자 > 휴화산이다. 사실 사과라는 게 우리가 특히 그렇잖아요. 부부간도 그렇고 친구간도 그렇고 그냥 다 내가 잘못했어 이렇게 되면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잖아요. 그런 문제가 여전히 잠재돼 있다는 말씀이시잖아요.


◎ 장성철 > 뉘앙스를 보면 내가 뭘 잘못했는데 이런 게 읽혀져요. 나는 억울해 이런 거거든요. 그렇다면 앞으로 해왔던 이준석 대표의 여러 가지 말과 행동의 패턴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장성철 교수님. 이준석 대표는 이렇게 사과를 했는데요. 사실 어떻게 보자면 특수관계라고 많은 분들이 보는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긴급하게 열고 더 이상 이준석 대표를 흔들지 말라 당연히 윤석열 측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행보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저는 다른 오해를 낳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안 하시느니만 못했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분위기가 또 오해라고 표현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느냐 하면 이준석 대표는 유승민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해 라는 오해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약간 흔들리니까 유승민 후보가 지금 도와주는 기자회견을 했단 말이에요. 역시 둘은 같은 편이구나라는 것이 명확하게 증명됐다. 그래서 지금까지 오해가 확실하게 유승민 후보의 기자회견으로 증명이 된 것이 아니냐 안 하니만 못했다 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데 또 이해도 돼요. 내가 같은 경쟁후보니까 윤석열 후보 나는 그냥 틈만 잡히면 계속 나 공격할거야 라는 선전포고로도 읽혀집니다.


◎ 진행자 > 김보협 기자님, 윤석열 캠프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보고 싶다 궁금하다는 말씀 주셨는데 지난 주말 사이에 뭔가 있었잖아요.그 해프닝인가요.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세 건이나 있었죠. 일단 한 주간신문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비대위 검토했다, 전언 형식으로 보도를 했고요. 그리고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그쪽 특보 한분께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 유승민 캠프로 가라 아니면 묵언수행을 해라, 이런 식으로 망언에 가까운 얘기를 했고요.


◎ 진행자 > 민영삼 특보죠.


◎ 김보협 > 민영삼 특보, 민주당 출신이죠. 그리고 이준석 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을 해서 내가 운전대에 앉으니까 운전대 다 뽑아가고,


◎ 장성철 > 바로 그 자리에 앉았었어요.


◎ 김보협 > 그런 얘기를 해서 그 다음 날 오늘 사과를 하긴 했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결코 그런 기세가 아니었고 앞에서 말씀하신 대로 휴화산처럼 일단은 잦아드는 것 같지만 끊임없이 버전을 달리해가면서 양쪽간 긴장과 갈등은 계속될 것 같다,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장 교수님 조금 전에 민영삼 특보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개인의견이라고 사의를 표명하고 이제 자유로우니까 더 강하게 비판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장성철 > 제가 친해서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아까. 왜 그랬냐 그랬더니 진짜 이준석 대표가 본인이 잘못한 것 같은데 사과도 안 하고 사과도 진정성 없어 보여서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 했다, 자유롭게 라고 그렇게 얘기해요. 민영삼 전 특보 같은 경우 원래 평론가로 유명하신 분이고 유튜버에서 아주 자유롭게 본인 얘기를 잘하시는 분이거든요. 이분도 캠프특보는 처음 해보시는 것 같은데 그 캠프의 특보가 개인의견이 아니라 캠프 의견, 그리고 후보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잠깐 망각을 하신 것이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 유튜브에서 더 자유롭게 이준석 대표를 공격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그친게 아니라 김보협 기자께서 말씀해주셨지만 인용보도로 한 주간지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국민의힘 비대위를 추진한다 이게 함께 엮이다 보니까 상당히 조금 논란이 커져가는 것 같아요.


◎ 장성철 > 억지로 끼워 맞춘 것 같은데 왜냐하면 특보가 캠프에 계속 출근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명함 임명장만 받은 거거든요. 각기 다른 현상으로 우리가 파악을 해야지 같이 보면 그것이 속칭 제가 X파일 얘기했을 때 이동훈 대변인 그만둔 걸 갖고 사람들이 그래 맞아 그걸 보고 그만뒀을 거야, 막 이런 식으로 소설 썼거든요. 그런 거랑 같은.


◎ 김보협 > 같이 보면 안 되긴 하는데 그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는 건 왜일까 그만큼 윤석열 캠프 내에서 자유롭게 얘기를 하고 이준석 대표의 권위나 가치, 이런 데 대해서 별로 인정하지 않고 혹시나 우리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는데 걸림돌이 되면 어쩌지 그럴 경우 우리 어떻게 해야 돼 불공정하게 대선 관리하면 어떻게 할까 이런 얘기를 거침없이 하고 있다는 방증이죠.


◎ 장성철 > 거침없이 하고 있는 것 같진 않고요. 제가 파악해보니까 그걸 얘기했다는 분이 S모 실장이 얘기했다고 캠프 내에서는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 진행자 > 누군지는 어느 정도 추정되고 있네요.


◎ 김보협 > 탄핵 얘기했던 그 분인가요?


◎ 장성철 > 네, 그분도 유튜브에서 자유롭게 얘기하시는 분이잖아요. 기자 분하고 편하게 얘기하는 자리에서 얘기한 걸 갖고 기자 분이 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인데 캠프 내부 분위기나 공식적 입장은 말도 안 되는 허황된 소리 라는 것이 공식입장입니다.


◎ 진행자 > 다만 이제 한두 가지가 아니라 시기적으로도 뭔가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나온 모습들이라서 유승민 예비후보는 이건 총괄해서 윤석열 후보께서 책임지고 사과하시는 것이 정리된 순서다, 이렇게 얘기하고 계세요.


◎ 장성철 > 그런데 안 한대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하나는 소설 가지고 뭘 우리가 사과를 하느냐 라는 것. 그리고 사과를 하면 그것을 인정하고 윤석열 후보에게 직접 책임 있다고 자인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안 하겠다 라고 얘기하더라고요.


◎ 진행자 > 사과를 하는 게 맞긴 맞는데 안 하는 방향으로 그쪽으로.


◎ 장성철 > 사과는 아닌 것 같아요. 입장표명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까?


◎ 장성철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일단 듣고요. 광고 듣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요.


<거침없이 하이킥>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김보협 정치전문기자 두 분 모시고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 혼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앞서 두 분 말씀 중에 이제 비대위 출범설에 대한 것을 짚어주셨어 요. 장성철 교수께서 이건 특정 개인 S모 실장이 개인적으로 기자에게 한 얘기가 와전된 것 같다 라는 말씀 주셨는데 혹여나 만약에 실제로 이준석 대표가 사퇴하고 비대위가 출범한다면 윤석열 캠프 측에 득이 될까요?


◎ 장성철 > 그럴 가능성이 저는 제로라고 보여지는데 윤석열 후보에게도 안 좋죠. 왜냐하면 당이 중심을 못 잡고 우왕좌왕하는 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준석 대표 때문에 2030이 그래도 국민의힘에 관심을 한 번 눈길을 한 번 주는 것이었는데 결국 저 당은 이준석 대표를 쫓아내는구나, 저 당 진짜 안 되겠네 그런 평가를 받지 잘했다 이준석 대표 잘 쫓아냈다 이러겠습니까? 내년 대선 못 치러요. 이건 당이 망하는 길이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게 최고위원이 5명이 그만둬야 되거든요. 그래야 지도체제가 와해가 되니까. 5명이 그만둘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도움도 안 된다.


◎ 김보협 > 그렇다고 하더라도 윤석열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이미지상으로도 윤석열 전 총장은 대통령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을 배신했다. 그런데 이제는 국민의힘 당대표까지 몰아내 또 배신을 해, 이런 이미지가 씌워질 거고 그럴 경우에 도움이 전혀 안 되겠죠. 그리고 앞에서 말씀하신 대로 이준석 대표가 상징하는 가치가 있는데 그걸 버려두고 대선을 치른다, 몹시 힘들 겁니다.


◎ 장성철 > 김보협 기자님이 문재인 대통령을 배신한 윤석열이란 표현을 쓰셨는데 공정과 정의를 상실한 문재인 정권에 항거한 것이다 라고 저는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항거다. 배신이냐 항거냐, 보시는 분의 시각차이인 것 같고요. 앞서 유승민 예비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편드는 듯한 말씀하셨다고 했는데 사실은 유승민 후보 뿐 아닙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그렇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마찬가지고 윤석열 후보 전 검찰총장 측이 문제다 라는 식의 말씀들 계속하고 계시잖아요.


◎ 장성철 > 이건 경선을 앞두고 트집잡기가 시작됐다고 보여집니다. 우리 지난 민주당 경선 때 봤잖아요. 처음에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다른 후보들이 다 득달 같이 달려들어서 검증이란 차원의 네거티브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힘 곧 경선 시작됩니다. 윤석열 후보를 꺾어야 자기가 국민의힘 후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하여간 틈만 나면 트집 잡기를 해서 공격할 것이다 그래서 지지율은 끌어내리고 본인이 좀 올라가길 원할 것이다 라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관련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이제 여당 민주당으로 건너가 보겠습니다. 이재명 예비후보 대중들 앞에 고개를 숙였는데요. 쿠팡 화재 당시에 경남에서 황교익 씨와 먹방을 촬영했다, 이게 논란이 되면서 결국 사과를 한 거잖아요. 이 사과, 김보협 기자 어떻게 보셨어요?


◎ 김보협 > 좀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늦었다.


◎ 김보협 > 예, 처음에 나는 당시 다 보고를 받았고 적절한 지시를 하고 있었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 얘기를 하지 않고 바로 공직자의 자질 자세에 대해서 얘기하고 반성을 했어야 된다, 사과를 했어야 된다, 괜히 그런 해명을 하니까 세월호가 끌려 나오고 그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행위가 적절했느냐 이런 것까지 소환해서 비판을 당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괜한 논란을 불렀다는 생각이 들고요. 애초에 경기관광공사 적절하냐 거기서부터 불거져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이 사안이 과연 이번에 그냥 끝날까 사과했다고 묻혀질까 전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조만간 경기도 국정감사 있잖아요. 그 자리에서 어떻게 보고를 했느냐 어떤 지시를 했느냐 서류를 다 가져와라 이런 공격들이 있을 거고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 뒤에도 본선에서 이 얘기는 다시 거듭 거듭 나올 것이다.


◎ 진행자 > 장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장성철 > 전 사과는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시점과 내용이 부적절하다고 느껴져요. 왜냐하면 처음에는 내가 뭘 잘못했어 나는 조치 다 취했어 라고 했지만 사과를 한 시점이 언제냐하면 사진이 나왔을 때예요. 창원에서 황교익 씨랑 같이 팥죽 먹고 떡볶이 먹고 순대 먹으면서 막 호탕하게 웃고 깔깔대는 사진이 유포되기 시작했을 때 바로 사과를 하시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사진이 주는 강한 임팩트 때문에 사과를 하지 않으셨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가 비판하는 지점이 당신 왜 화재 현장에 왜 안 갔어 빨리 갔어야지, 이게 아니었어요. 도지사로서 리더십을 문제 삼은 게 아니라 인간적인 공감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저희들은 그걸 비판한 겁니다. 도지사가 가면 소방관들이 더 불편하고 현장 진압 보고하느라고 늦어질 수 있어요. 그런데 당시 저녁 7시 35분 그때쯤에 소방관 한 분이 실종돼서 생사가 불투명한 그 시점에서 본인 말에 의하면 실시간 보고를 다 받으셨다고 했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어떻게 깔깔대면서 웃으시면서 먹방을 찍으실 수가 있어요. 이건 인간적인 공감 능력이 없는 분이다 그점 때문에 비판을 더 많이 받는 것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과거에 말씀하시니까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소방관에게 119 전화를 해서 당신 누구야 헬기 대령해 이렇게 얘기했다가 그거 하나로 상당히 오랜 기간 타격을 크게 입었잖아요. 이번 일 경기관광공사 황교익 사장 내정부터 먹방 논란에 이르기까지 이 일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리라 장 교수는 보고 계세요?


◎ 장성철 > 이게 이재명 지사의 대세론과 1등 후보로서 지위까지 위협할만한 건은 안 되겠지만 이런 것들이 계속 쌓이고 앞으로 본격적으로 합동연설이 있지 않습니까? 그때 집중적 네거티브 공격을 받을 거예요.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 것까지도 받을 겁니다. 계속 쌓이게 되면 나중에 본선 가서도 이미지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어요. 그럼 본선 경쟁력이 상당히 약화될 수 있다, 전 그렇게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김보협 기자, 최근에 그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번에 대선은 국민들께 매우 불행한 선거 같다. 누가 가장 훌륭한 대통령 후보냐를 뽑을 권리가 사라져버리고 누가 가장 덜 나쁘냐 뽑는 상황이 아니냐, 같은 시각이세요? 김보협 기자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마음을 확 사로잡는 후보가 없다. 그런 점에서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모든 대선에서 반드시 대선이 아름답게 치러지고 후보자들이 미래를 제시하고 그렇진 않았거든요.


◎ 진행자 > 그랬던 적은 거의 없어 보이죠.


◎ 김보협 > 매번 네거티브 선거전이 있고 그래도 그 와중에서 미래를 위해서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가 누가 적당한가 우리 시민들은 늘 바른 선택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장성철 교수님 오늘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 12명 의원들 부동산 관련 법 위반 소지가 있어 보인다 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 파장 얼마나 영향을 줄까요?


◎ 김보협 > 어느 분이 걸려 있느냐 라는 큰 문제이고 본인이 걸려 있느냐 가족이 걸려 있느냐도 문제인 것 같고, 또한 김기현 원내대표나 이준석 대표가 어떤 수준의 조치를 할 것이냐 두고 봐야 될 것 같아요. 명단이 지금 SNS 상에서는 돌아다니긴 하는데 아직 확인된 게 아니잖아요. 캠프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신 분도 있고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신 분이 있는데 어쨌든 제가 봤을 때는 민주당의 조치보다는 훨씬 더 강한 조치를 해야 국민들께서 국민의힘 조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정해주실 거예요.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의 선택이 주목되는 것 같다 보여지는데 한동안은 무척 시끄러울 것 같아요. 이 부분은.


◎ 진행자 > 김보협 기자님, 민주당에서 12명 의원들 이름이 공개되었을 때 국민의힘에서 상당히 강한 비판들이 상당히 오랜 동안 제기됐었잖아요. 그래서 장성철 교수께서도 이번에 상당히 많은 비판과 논란이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하시는 것 같은데 김보협 기자는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그게 다시 다 돌아오겠죠.


◎ 진행자 > 부메랑으로.


◎ 김보협 > 예, 돌아오고 게다가 이번에는 이준석 대표 리더십도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어떻게 조치할지. 사실 비례대표 제명하고 출당 권고하고 이것보다 더 강한 조치가 뭐가 있을까요. 그게 궁금하기도 하고 이번에 거명되는 사람들 중에 대선후보 캠프에서 중책을 맡은 분들도 있단 말입니다. 그러면


◎ 진행자 > 확인된 건 아니죠?


◎ 김보협 > 얘기가 나오고 있는 분들 중에 대선후보 캠프에 있는 분들도 있는데 그럴 경우 대선후보 리더십 어떻게 조치하는지 사람들이 보고 평가하겠죠.



◎ 진행자 > 특보 한 사람 말실수에서도 흔들리는 상황인데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중진의원이 만약에 부동산 문제에 심한 결격사유가 걸렸다, 이것도 상당히 파장 있겠네요. 오늘 <거침없이 하이킥>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보협 기자, 장성철 특임교수 두 분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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