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첫 경선지 '중원 혈투' 예고..李·李 정책대결 총력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첫 지역순회 경선지는 정치적 중원으로 불리는 충청권입니다.
첫 대결 결과가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각 선거캠프는 모처럼 상호 공방을 자제하고 정책 대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고양과 의정부를 잇는 '교외선' 재개통 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최근 경기북도 분도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북부 개발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민주당이야말로 이 나라의 미래와 국민들의 삶을 책임질 만한 역량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권 재창출을 통해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보장되는 나라…"
이낙연 후보도 자영업자와 간호조무사, 초등돌봄교사들을 두루 만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바이러스보다 감염 예방 조치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더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위드 코로나' 전환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예산 편성단계부터 위드코로나 능동 대응 예산을 반영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국가 예산 650조 시대를 과감히 열어야 할 것입니다."
두 후보 모두 이번 주 후반부터 충청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막바지 조직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다음달 4일과 5일, 민주당 첫 순회경선지 충청의 경선 결과가 경선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합이 이뤄지면 이낙연 후보로도 해볼 만하다, 이런 여론이 형성될 것이고 그게 호남 표심에 영향을 주죠. 충청도에서 지면 호남에서도 어차피 이재명 지사로 가는 것 아니냐 이런 분위기가…"
정세균 후보는 연공서열을 혁파하겠다며, 행정고시와 호봉제를 없애고 경찰대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지난해 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갈등이 절정해 달했을 때 윤석열 사단이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며 검찰개혁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국민연금과 공무원 연금을 통합하겠다며 공무원과 정규직, 의사 등 3대 기득권 타파를 공약으로 걸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기본소득을 비판하며, 지방대학에 대한 평생기본교육제를 내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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