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러 정책협의회 개최..양국 실질협력 증진방안 논의

김정근 기자 2021. 8. 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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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는 23일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과 만나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나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제19차 한-러 정책협의회를 열고 Δ실질협력 증진방안 Δ국제‧지역 현안 Δ양국관계 평가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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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다리' 분야 중심 양국 간 경제협력 진전 언급
역내 방역·보건협력 공감대..아프간 정세 전망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좌)과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 (외교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는 23일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과 만나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나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제19차 한-러 정책협의회를 열고 Δ실질협력 증진방안 Δ국제‧지역 현안 Δ양국관계 평가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양측은 한반도와 유라시아 평화·공동번영의 공통이해를 바탕으로 '9개다리'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꾸준히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9개다리 분야에는 Δ에너지 Δ철도·인프라 Δ조선 Δ항만·항해 Δ농림·수산 Δ보건 Δ투자 Δ혁신플랫폼 Δ문화관광 등이 포함돼 있다.

여 차관보는 특히 양국간 조선 분야 협력이 활발한 점을 평가하고, 연해주 산업단지 조성과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중점 협력사업의 진전을 위해 양측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굴로프 차관도 연해주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포함한 극동·시베리아지역 개발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는 대답을 내놨다.

양측은 이어 글로벌 팬데믹 국면에서 역내 방역·보건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여 차관보는 우리 정부가 역내 보건안보 위기 대비 공동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에 대한 러측의 지속적인 지지와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양측은 또한 오는 11월3일부터 5일까지 예정된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과 '한-러 상호교류의 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양측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정세와 전망 등 글로벌 현안과 국제무대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해당 정책협의회가 종료된 직후, 마르굴로프 차관을 별도로 접견했다고 부연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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