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한국 찾은 콜롬비아 용사들

구윤모 2021. 8. 23.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보훈처는 23일 6·25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로 참전한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초청해 오는 27일까지 감사의 시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6·25전쟁에 연인원 5100명이 참전해 흑운토령 전투, 금성 진격전, 불모고지 전투 및 동해 보급품수송선단 호위 작전 등에 크게 기여했으나 213명이 전사하고 448명이 부상했다.

알바로 로사노는 콜롬비아 참전협회장으로, 1953년 180고지 및 볼모고지(Old Baldy) 전투 등에 참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25 참전용사 2명 초청해
보훈처, 27일까지 감사행사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지난 5월25일 콜롬비아 보고타를 방문해 6·25 참전 기념비 앞에서 기예르모 로드리게스 구스만, 알바로 로사노 차리씨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23일 6·25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로 참전한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초청해 오는 27일까지 감사의 시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6·25전쟁에 연인원 5100명이 참전해 흑운토령 전투, 금성 진격전, 불모고지 전투 및 동해 보급품수송선단 호위 작전 등에 크게 기여했으나 213명이 전사하고 448명이 부상했다. 이번에 초청한 참전용사는 기예르모 로드리게스 구스만(91)씨와 알바로 로사노 차리(87)씨로, 가족 및 동행인과 함께 방문한다. 기예르모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 참전용사 장교회장으로, 1952년 1월부터 그해 12월까지 콜롬비아 파견대대 소대장으로 참전했다. 알바로 로사노는 콜롬비아 참전협회장으로, 1953년 180고지 및 볼모고지(Old Baldy) 전투 등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입국해 24일 오후 강원도 철원 평화전망대를 방문하고 남북 분단의 현장을 직접 둘러본다. 25일 오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콜롬비아 국빈만찬에 특별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26일에는 보훈처에서 마련한 감사 오찬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전우들에게 헌화하고 기념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