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 통일부 차관-성김 대표, 北 관련 양자간 협력 방안 논의

[파이낸셜뉴스]

최영준 통일부 차관과 미국 국무부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23일 오후 고위급 양자협의를 가졌다. 사진=통일부

통일부는 최영준 차관이 23일 오후 미국 국무부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고위급 양자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한반도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대북정책 관련 한미 양자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차관은 이 자리에서 현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평가하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진전을 위한 우리측 구상을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보건의료 등 인도주의 협력을 조속히 재개할 필요가 있으며 북한의 대화복귀 견인을 위해 한미가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성 김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을 확인했고 인도주의와 남북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