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투기의혹'에 탈당계 낸 與의원 5명, 여전히 당적보유

강병철 2021. 8. 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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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 탈당계를 제출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이 23일 현재 당적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 지도부의 권유에도 탈당을 거부한 5명을 포함하면 권익위 조사에서 문제가 됐던 지역구 의원 10명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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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권유' 12명 중 비례 뺀 지역구 10명은 탈당안해..용두사미 논란
발언하는 송영길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23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강민경 기자 =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 탈당계를 제출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이 23일 현재 당적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 지도부의 권유에도 탈당을 거부한 5명을 포함하면 권익위 조사에서 문제가 됐던 지역구 의원 10명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당 지도부가 당시 사상 초유의 '전원 자진 탈당 권유' 조치라고 강조했으나,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탈당계를 제출한 의원 5명의 당적과 관련, "정치적으로는 탈당했다"면서도 "행정적으로는 당에서 다른 의원들과 한 번에 처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는 5명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했으나 당이 처리하지 않으면서 당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들 의원은 개별적으로는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의원총회 등 당 공식 일정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월 권익위 전수조사에서 부동산 투기 관련 의혹이 제기된 12명 전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인 윤미향 양이원영 의원은 제명돼 당적을 상실했으나 의원직은 유지됐다.

지역구 의원 10명 중 김주영 문진석 서영석 윤재갑 임종성 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했다. 반면 우상호 김수흥 김한정 김회재 오영훈 의원 등 5명은 탈당 권유를 거부했다.

당 지도부는 탈당 거부 의원 가운데 우 의원에 대해서는 최근 경찰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내사 종결 처분을 받았다는 이유로 탈당 권유를 철회했다.

민주당은 경찰 등의 조사에서 의혹이 확인되지 않으면 탈당 권유를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경찰 수사에서 최종적으로 혐의가 확인되면 징계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픽] 민주당, 부동산 의혹 의원 12명 탈당 권유 더불어민주당이 6월 8일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자료]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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