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서 윤석열 29.8% 홍준표 8.4%..범보수후보 尹 28.4% 洪 20.5%

한기호 2021. 8. 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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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의뢰 KSOI 27차 정례조사 결과 차기 대권 적합도 윤석열 29.8% 이재명 26.8% 이낙연 12.4% 횡보
4위 홍준표 8.4%로 상승, 추격세..범보수 후보만 선택 시 첫 20%선 넘겨
'내홍·합당결렬' 국민의힘 3.6%p 빠진 35%, 국민의당 8%대 반등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23일 발표한 TBS 의뢰 제27차 주간 정례조사에서 실시 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와 '지지 후보 교체 의향' 설문 결과 그래프.KSOI 홈페이지 자료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23일 발표한 TBS 의뢰 제27차 주간 정례조사에서 실시 된 '범 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및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설문 결과 1주간 추이 그래프.KSOI 홈페이지

차기 대권 선호도 1~3위 주자들의 지지율이 횡보한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4위권에서 추격세를 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지난 한 주 당대표와 대선주자 간 갈등 파열음을 키웠던 제1야당 국민의힘 지지율은 3%포인트 넘는 폭으로 내렸다.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0일~21일 만 18세 이상 성인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 23일 발표한 제27차 주간 정례조사 결과(TBS 의뢰·중앙선관위 제공 무선전화 ARS 100%·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설문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 소속)은 지난주 조사(26차) 대비 0.8%포인트 내린 29.8%,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 소속)는 0.6%포인트 오른 26.8%로 오차범위 내 격차로 1·2위에 올랐다.

3위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로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내린 12.4%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지난주에 이어 4위를 지키면서 1.1%포인트 상승한 8.4%로 나타났으며, 최근 '3주 연속 상승'했다고 KSOI는 분석했다. 5위는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으로, 5.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6위는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으로 0.2%포인트 상승한 3.6%, 7위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민주당 전 대표)로서 0.7%포인트 내린 3.3%였다.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5%), 박용진 민주당 의원(0.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 전 원장은 앞서 2주 전인 25차 정례조사에서 다자대결 지지율 6.1%로 4위를 달렸으나, KSOI가 '범(汎) 보수권'으로 후보군을 좁힌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 5위 내에 들지 못해, 여야 각 5위권 내 주자를 선택지에 포함시키는 다자대결 지난주 조사에서 빠진 바 있다. 다만 최 전 원장은 이 때 범보수권 후보군 4위에 오르면서 이번주 다자대결에 재차 포함됐고, 6위로 밀려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빠졌다.

이번주 범보수권 후보적합도 설문에선 지각변동이 감지됐다. 1·2위권에서 윤 전 총장이 1.7%포인트 오른 28.4%, 홍 의원이 3.9%포인트 큰 폭으로 오른 20.5%로 각각 나타났다. 홍 의원은 KSOI가 지난 6월부터 그룹별 후보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이래 윤 전 총장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한 범보수권 후보가 됐다. 3위~5위권에선 유 전 의원이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최 전 원장은 0.8%포인트, 안 대표도 1.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범진보권 후보적합도는 이 지사가 한주 간 2.0%포인트 상승한 29.3%로 선두를 달렸다. 2~5위권 주자들은 전부 하락했다. 이 전 대표는 0.2%포인트 내린 18.7%, 추 전 장관은 1.1%포인트 하락한 4.6%였다. 뒤이어 박 의원이 0.6%포인트 내린 4.5%, 심 전 대표도 0.8%포인트 내린 4.4%로 각각 나타났다.

KSOI는 이번 정례 조사에서 '현재 지지하는 대선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는지'도 설문했는데, 응답자 64.2%가 '바꿀 의향이 없다'를 선택해 '의향 있음'(26.8%) 응답의 2배를 넘었다. '전혀 없음'이 40.6%로 가장 높았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5.0%로 지난 주 대비 3.6%포인트 하락하고, 민주당은 0.1%포인트 내린 31.3%로 지난 주와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민의힘과 합당 협상이 결렬된 국민의당이 2.5%포인트 상승한 8.1%로 3위로 치고 올라왔으며, 열린민주당은 0.7%포인트 오른 4위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3.9%로 5위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내린 39.5%, 부정평가가 0.8%포인트 하락한 57.2%로 긍·부정 평가가 동반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지난 18차 조사(6월 18일~19일 실시) 당시 38.5% 이후 9주 만에 40%대 아래로 떨어졌다.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적 성향'은 '보수'가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내린 33.0%, '진보'는 1.5%포인트 상승한 29.2%로 나타났다. '중도' 응답은 1.5%포인트 줄어든 30.1%다. KSOI는 조사 결과 분석에 참고할 '특기 사항'으로 "보수 응답 비율은 2주 전 조사에서 26.3%로 TBS-한사연 공동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였다가 그 다음주 조사에서 33.4%로 급상승하는 등, 진보나 중도 비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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