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법안 논의 속도..내일 법안 논의

최선중 2021. 8. 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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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놓고 지지부진했던 여야 법안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국회 분원 설치 근거법 마련에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내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에서 법안 통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충청권을 방문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의 당위성을 강조한 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두 대권 주자.

이재명 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여당 단독으로라도 법안을 표결하겠다며 초강수를 뒀습니다.

그러자 소극적이던 야당의 기류도 바뀌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자신의 SNS에 국회법 개정안이 조만간 여야 합의로 타결될 전망이라고 밝혔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국회 분원 설치 근거법 마련에 처음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내일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법을 논의하는 소위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4월 논의 중단 이후 넉 달 만입니다.

[강준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나중에 협의할 내용이 많아지면 또 분란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 세부적으로 조문을 정리해서 통과를 시킬 예정입니다."]

남은 절차는 법사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인데, 법안 숙려기간 등을 고려할 때 당장 이번 달 본회의 의결은 물리적으로 어렵단 분석입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여야 간 합의만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예산 집행을 위한 절차를 밟을 수 있기 때문에 운영위원회에서 통과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세종의사당 설치에 소극적이었던 국민의힘이 찬성 쪽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추진이 급물살을 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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