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에 '윤석열 베개' 등장..尹 "소상공인 위해서라면"

2021. 8. 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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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2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최근에 윤석열 전 총장 캠프에서 경찰대 총동문회 홈페이지에 캠프 근무 희망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구자홍 차장님. 왜 논란이 되는지를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봐야 될 거 같은데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저는 저 보도를 접하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특히 경찰대라고 하면 대한민국 경찰의 엘리트 간부들을 뽑아내는 특수 목적 대학이고요. 그리고 그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은 일정 기간 동안 경찰 간부로서 근무를 합니다. 그러니까 특정 정치 세력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 일하는 엘리트 경찰들의 모임이 어떻게 보면 경찰대 총동문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모여있는 거기에는 여도 없고 야도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일하는 경찰대 출신들의 동문 모임인데. 거기에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한 캠프 근무 희망자를 모집한다.

좋게 해석을 하면 굉장히 캠프 사람들을 투명하게 뽑는구나. 이렇게 선의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만. 그 집단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에 비춰보면 저건 너무 지나친 거 아닌가. 경찰대 총동문들이 느꼈을 어색함도 있겠지만 국민 눈에 비췄을 때는 이미 집권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건가. 저렇게 공개적으로 총동문회 홈페이지에 캠프 사람들을 모집해도 되는 건가. 그러니까 이것은 모집한 한 개인의 일탈일 수도 있고, 판단 착오일 수도 있지만. 저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볼 때는 상당히 불편한 대목이 여럿 있는 특이한 근무 희망자 모집 공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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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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