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美와 아프간 난민수용 협의 진행되고 있지 않아"

김인엽 기자 2021. 8. 23. 1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기지에 아프가니스탄 피난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지금은 (미국 측과) 그런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23일 밝혔다.

정 장관은 현지에서 우리 군과 협력한 아프간인들을 한국에 이주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軍 협력 아프간인 이주는 "여러 고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서울경제]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기지에 아프가니스탄 피난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지금은 (미국 측과) 그런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23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현지에서 우리 군과 협력한 아프간인들을 한국에 이주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정부가 20여년 간 상당한 금액의 원조도 하고, 종합병원이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 참여하거나 도움을 준 아프간인이 상당수 있다"며 "이 분들이 한국으로 이주하기를 희망하는 분들도 있다. 이 분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이 비슷한 취지로 질문하자 "아프간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준 분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시간을 내서 관련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최종문) 2차관으로 하여금 비보도 조건으로 설명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 "정부가 맡아서 했던 아프간 현지의 병원, 학교 건설 프로젝트에 협력했던 엔지니어 등 아프간인이 약 400명으로, 그분들을 무사히 대한민국으로 데려오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외교적으로 여러가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한 적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