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尹 이기면 큰 일"..홍준표 "정계서 사라져라" 분풀이

2021. 8. 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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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2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물론 여러 예능 요소도 가미하고 본인 유튜브긴 한데. 이현종 위원님, ‘홍준표 의원이 윤 전 총장 이기면 큰일이다.’ ‘손잡을 생각 있냐.’ ‘없다, 싫다.’ 이 말 저희가 어떻게 받아들이면 될까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정치의 모든 부분은 말입니다. 말에서부터 정치가 구성이 되고 정치 대부분의 모든 것들이 말에서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얼마나 말 자체를 품위 있게 하는가, 또 얼마나 말을 정확하게 하는가. 따라서 정치적 이해관계가 충분히 좌우될 수 있는 것인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 직책에 맞는 말을 해야 한다. 그 직책에 맞지 않은 말을 하니까 계속 이런 분란이 일어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정치 하루 이틀 하신 분도 아니고 당의 최고위원이 저렇게 나가서 한 특정 후보를 저 사람 안 된다, 큰일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홍준표 후보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분이. 지금 안 그래도 요즘 잘나가고 지지도도 올라가시는데. 당 최고위원이 저렇게 하면 당연히 당 지도부에 대한 공정성이 의심이 가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제가 자꾸 김재원 최고위원한테 말씀을 드리는 게 지금 이 발언뿐만 아니라 최근에 김종인 전 위원장을 다시 모셔와야 된다고 해서 아까 우리가 이야기했지만 비대위 같은 거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오해를 사잖아요.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근에 당에 호통칠 어른이 필요하다. 이런 말을 했었죠.)

그러니까요. 호통칠 의원을 모셔오면 뭐 하겠습니까. 결국 당의 대표나 아니면 당의 고문이나 그걸로 모셔오겠다는 이야기인데. 그러니 최고위원들이 다 나가서 저렇게 중구난방으로 이야기해버리면 이게 다 어떤 면에서 당의 분란으로 비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런 거 하시려면 최고위원 배지 떼고 가서 하시고 최고위원 자리에 있으면 예를 들어 정말 정제된 얘기를 하시고. 더군다나 지금 후보들 간의 경선에서는 정말 예민합니다. 지금 민주당 보십쇼. 말 한 마디 가지고 지금 얼마나 심각하게 싸웁니까. 이게 왜냐. 대권과 관련돼 있는 부분이에요. 그걸 아실만한 분이 저렇게 자꾸 문제를 일으키시면 당에 절대 도움이 안 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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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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