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발버둥 치는데 떡볶이를 억지로" 20대 장애인 사망

이현정 기자 2021. 8. 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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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중 벌어진 일인데, SBS 취재진이 입수한 사고 당시 CCTV 영상에는 센터 직원들이 장 씨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연명치료를 이어가던 장 씨는 결국 지난 1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런 일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유족 의사에 따라 SBS는 장 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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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6일 낮 인천 연수구의 한 장애인보호센터에서 자폐성 장애 1급인 스물 두 살 장희원 씨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 중 벌어진 일인데, SBS 취재진이 입수한 사고 당시 CCTV 영상에는 센터 직원들이 장 씨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장 씨는 평소 싫어하던 김밥 등을 먹이려 하자 자신의 뺨을 때리며 거부했지만, 결국 강제로 음식을 입에 넣은 뒤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장 씨 기도에선 4.5센티미터 크기의 떡볶이 떡과 김밥이 발견됐습니다.

연명치료를 이어가던 장 씨는 결국 지난 1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런 일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유족 의사에 따라 SBS는 장 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23일) 저녁 <SBS 8뉴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이현정 기자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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